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순교비 : 대구공회는 이제 내용을 수정하셨으면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2.05.24

대구공회가 아직도 '총공회'인가?
그렇다면 대구공회 혼자서 '총공회' 이름을 가지고 적어 놓은 '순교자 소개'의 내용을 재고해 주시기 바란다.

대구공회에는 백도영 목사님이라는 총공회 지도자가 계신다. 그 분은 거목이어서 백영희 목사님을 제일 잘 안다는 말이 있다. 백영희 목사님을 잘 아는 분이라면 변판원이라는 순교자를 제일 잘 알아야 한다. 변판원 순교자를 백도영 목사님이 속한 총공회가 대로변에 이렇게 오랜 세월 잘못 소개를 하면 백영희 목사님을 우상화 한다고 비판을 받게 된다. 비록 이 곳의 글이라 해도 옳은지 살펴 보면 좋겠다. 성철이라는 중이 '중 벼슬은 닭 벼슬만도 못한데 중들이 무슨 감투 싸움을 한다고?' 이렇게 탄식을 했다고 한다. 죽은 종교의 죽은 양심도 그렇다면 영생을 가진 교회 안에서 가장 양심적이라는 '총공회' 이름을 사용해서 이렇게 해 놓는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대구공회에 사람이 있다면 이런 것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원수가 말을 해도 옳은 것은 받아 들이는 것이 공회인데, '백영희 성명권'을 세상 법정에 가져 갈 때 그렇게 격분했던 감정이 이제는 연세가 많아서 시들어 졌을까?

<순교자 변판원의 묘>

이 묘는 순교 직후 마련한 원래 묘소를 대로변으로 옮겼다. 순교비라면 순교했던 구덤재 만당에 세우거나, 현재 묘소처럼 장소가 아주 달라 졌다면 뒷산의 삼봉산 칼바위와 옆 동네 원래 살던 마을과 묘소 앞에 보이는 구덤재를 설명했다면 좋았겠다. 왜 이 곳을 옮겼을까? 1995년이라는 연도가 적힌 묘비 때문에 그 이장한 의도를 그냥 넘어 갈 수 없다. 경쟁심, 견제심.. 대구공회가 진정 총공회다우려면 이런 것은 넘어 서야 한다. 왜 훌륭한 대구공회가 그토록 못 난 공회로 자신을 비하하는지..

<변판원의 순교 소개가 너무 문제다.>


순교일이 1951년 3월 17일로 되어 있다. 1950년 12월 22일이라는 것이 너무 명확한데 변판원을 가장 잘 안다는 '총공회' 이름으로 순교 날자를 이 정도로 틀리게 적어 놓으면 변판원의 순교는 신화나 전설로 바뀌지 않을까? 이 기념비가 세워 진 직후 내용을 확인해 줬다는 분께 그 근거와 사연을 들었다. 그 분에게는 직접 정정해 드렸다. 문제는 대구공회의 공식 입장이다. 타 교단의 노회 하나에 지나지 않는 규모에 무슨 37 년이 지나는데 이런 명백한 것이 고쳐지지 않을까? 비석 하나에 돈 얼마라고 이렇게까지 방치를 하나.. 아니 이렇게까지 오도를 하시고 있을까. 슬프다. 답답하다. 안타깝다. 연구소 돈으로 하루 만에 바꿔 치울 수는 있지만 대구공회는 연구소를 상대로 고소하는 것은 허용을 해 놓았다니 전과자가 되면서까지 해야 할까..

<순교의 과정도 너무 문제다.>

1. '한국 근대사에 겪어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아픔'
공회는 6.25 전쟁을 대하는 자세가 역사 교과서나 1995년대의 좌파식 영향을 배제하는 편이다. 이 표현은 틀렸다 맞다는 시비 이전에 그냥 이렇게만 표현하고자 한다. 대구공회와는 입장과 시각과 사상이 너무 달라서 이 정도만 표현하고 넘어 간다.

2. '불신 가정에서 고된 일과'
믿는 가정이든 불신 가정이든 1950년의 이 마을 봉산에는 죽도록 고생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 이 가정의 가난은 그 중에서도 유별 났다. 여기에 신앙 때문에 박해가 더해 졌다. 대구공회가 그렇게 봤다니 이 부분도 별로 할 말은 없다. 말이 나온 김에 적어 봤다.

3. '1951년 3월'
순교 당일의 인민군은 가끔 나타 났다 사라 지는 몇 명 단위가 아니라 대부대의 이동 중에 발생했다. 1951년 3월이 되면 그런 경우가 없었다. 1950년 12월 22일, 그 날은 '동짓날'이었고 당시 시골의 풍슴 때문에 날자는 몰라도 전쟁이 나던 해 첫 동짓날에 대부대가 지나 가면서 마을 사람 3명을 끌고 갔으며 2명이 죽고 1명은 집안에서 따라 가 데려 왔고 그 부대가 잿만당 너머 마을에서 또 1명을 보태어 처형을 하려다 그 1명이 도망을 나왔다. 1명은 살해 현장을 목격했고 1명은 그들의 처형 후를 겪었으며 이 2명과 가족들을 직접 면담하고 기록한 자료가 있다면 아무리 대구공회가 중세의 천주교만큼 권세가 있다고 해도 한 번쯤 확인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현장에서 살아 나온 2명은 45년 전의 일을 평생 잊지 못하고 있었다.

4. '구송 마을 뒷산 중턱'
순교 당한 정확한 지점은 구덤재 만당이다. 주변 산보다 낮지만 일단 웅양으로 넘어 가는 잿만당 꼭대기에서 벌어 진 일이다. 지점이 확실히 틀렸다. '중턱'이 아니었다.

5. '소나무에 묶인 채'
소나무를 베어 내고 그루터기가 남았는데 여기에 사람을 눕혀 놓고 일을 벌였다. 마치 살아 있는 소나무에 세워 놓고 묶은 것처럼 읽힌다.

6. '대검으로'
죽일 때 사용한 무기가 인민군이 휴대한 살상용 대검을 연상케 한다. 대검도 사용했으나 죽이려고 시작할 때 사용한 것은 손도끼였다. 그 날 변판원 순교자가 집에서 가져 나간 연장이었다.

'후대에 전하게' 기록했다고 했다. '총공회' 이름을 사용했다. 총공회 이름은 나뉘어 진 각 공회들이 걸핏하면 먼저 사용하려고 함부로 남용하는 것이 안타깝다. '총공회'라는 이름을 사용할 때 그 사용으로 인해 돌아 갈 문제를 잘 생각하고 타 공회와 겹칠 때는 최소한 사전에 연락이나 양해를 구한다면 사회성이나 양심이라는 문제는 덜하지 않을까?

연구소에서 출간한 순교집 때문에 이 곳은 말 없이 지나 가는 분들이 많다. 또 종종 순교의 내용 때문에 연락도 온다. 대구공회에 학자가 있고 양식이나 지성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사실 관계를 살펴 봤으면 한다. 차라리 이 곳의 관리를 넘겨 주면 우리가 공회 역사지로 관리하겠다. 돈이 없다면 예산을 지원하겠다. 자존심이 문제라면 '대구공회'가 했다고 커다랗게 표시를 해서 바치겠다. 민형사 수백 건으로 고소를 할 때는 뭐라더라.. '백영희 명예' '우상화?' '그냥 방치하게 되는 경우 오해를 야기..?'

이 글의 주장이 맞다면 대구공회의 순교비와 그 내용은 요즘 교계가 자파 순교자를 제작하느라고 혈안이 되어 있는 바로 그런 유형에 속하게 될 듯하다. 내가 총공회가 싫은 외부 교단에 속했다면 이 건 하나만 가지고 총공회를 매장할 근거로 충분할 듯하다. 이렇게까지 왜곡이 심하니 백영희의 칼바위 기도니 봉산교회 집회니 뭐니 모두가 조작 된 것이 아닐까? 이렇게 이어 나가 볼 듯하다.

<원래 변판원의 묘소>
순교 직후 마련했던 묘소를 대구공회가 현재처럼 교회 주변의 대로 옆으로 옮겼다.

1981년에 봉산교회 사경회 때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우측에서
박신찬 김병춘 이상규 신두범 전재수 신옥범 강대철

사진 좌측에서
변판원 형수

신숙자 (전재수 사모님 : 당시 창동교회 > 포양교회 > 남정교회)

최은순 채순희 (원기동교회 > 창동교회)

김봉선 (봉산교회 > 창동교회 > 서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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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8 | 담당 |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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