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공회의 미주 첫 이주, 백영희 자녀들

작성자
담당b
작성일
2022.05.10
(목회자 자녀를 밀어 낸 서부교회)
연구소의 시작이며 중심인 직원이 1980년대 유학 시절 백영희 자녀들로부터 그들이 미국에 이민 오게 된 배경을 듣는다.
서부교회 구역장들은 서부교회 청년들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인데 그 분들이 목사님의 자녀들의 결혼을 막았다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50년대 고신과의 분쟁 중에 고신은 가정을 깨뜨려 버렸다.
그 여파로 자녀들은 아버지와 가정을 지키려 했고 투사들이 되었으며 서부교회 지도부 교인들은 딸들이 거세다며 비판했다.

1933년생 1938년생의 딸들이 30대를 넘기는데 구역장들의 결혼 훼방은 조직적으로 이루어 졌고 결국 해외로 소개가 된다.
공회의 고신 시절 유학을 갔던 최재현이 30대 후반이 되어서도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되자 큰 딸이 미국으로 건너 가게 된다.
교계는 미국을 천국으로 알았으나 공회는 전쟁과 가난에 찌던 이 곳을 신앙의 에덴으로 삼고 미국에 한눈을 팔지 않았다.
60년대의 여성이 30대에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목회자에게는 엄청 난 죄와 같았고 목사님은 딸들을 미국으로 보내게 된다.



(백영희의 초기 신앙 여정)
1936년 백영희는 경남 거창의 덕유산 자락의 이 산 너머에서 믿고 1939년에 개명교회를 자기 마을에 개척했고
1949년 남 쪽의 저 산 너머 위천교회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부산의 고려신학교를 입학하게 된다.
1952년 전쟁 중 부산 서부교회가 수습 불능이 되자 고신 지도부는 덕유산의 무식한 백영희를 부른다. 그는 고신의 열쇠였다.
고신이 교계에서 밀릴 때 백영희는 가장 힘 있게 고신을 모아 버티게 한 중심이었으나 옳은 소리만 하다 1959년에 제거 된다.

고신의 탄압은 집요했고 가정까지 엉망이 되었으나 백영희의 신앙을 제대로 아는 순수한 교인이 모여 지는 기회가 된다.
1959년 고신이 백영희를 고신 밖으로 밀어 내자 백영희는 교리와 설교와 교회와 신앙의 노선에 완전한 자유를 가지게 된다.
고신에서 백영희의 고초는 사실 백영희가 자초한 일이다. 자기 발로 먼저 나가지 않는 개혁주의 원리를 고수했기 때문이다.
1959년부터 백영희는 평생 자유했고 고신을 너머 교계가 머리를 숙였고 세계가 인정하는 데까지 나아 간다. 그러기 전...

1960년을 넘기며 큰 딸이 30대이나 교회 내에서 결혼을 반대하여 목회자의 딸로서 달리 결혼할 길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고신에서 나뉘기 전 개명교회 최재현 청년이 전후 St.Louis Covenant 신학교에 유학 중이었고 두 사람의 결혼이 추진 되었다.
국내에서 결혼이 모두 막히게 되자 30대 초반인 딸을 미국에 보냈고 큰 딸은 밑에 여동생과 남동생 둘, 후에 계속 불러 들였다.
부친의 신앙 길은 좋아도 함께 할 자신이 없던 자녀들은 부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7남매 중 6남매까지 미국으로 가게 된다.

60년대에 2 가정, 70년대 초반에 2 가정, 80년대에 1 가정, 그리고 90년대에 또 1 가정이 이주하고 5 가정은 달리 정착한다.
자녀들이 미국의 좋은 점을 소개할 때마다 신앙 면에서는 유익이 없다며 돼지 생활로 비유를 했고 자녀들은 가슴 아파 했다.
효심이 특별한 자녀들에게 미국 생활을 꼭 해야 한다면 공회 교회를 개척하게 했고 자녀들은 1975년에 개척을 하게 되었다.
미주의 공회 교회가 출발하던 순간이다. 이후 80년대에 LA에 3개 교회와 시카고 1개 및 하와이 1개로 총 6개 교회가 있었다.



(이왕, 미국에 사는 자녀들에게)
당시 국내는 서부교회 주일학교가 매 주일 오전 8시 30분에 출석수만 8천 명을 넘겼고 중고생의 출석수가 2천명을 기록했다.
국내의 뜨거운 전도와 복음 열정에 비해 미국은 그 넓은 땅에 그 수준 높은 사회를 즐기는 환경 때문에 교회에 교인이 없었다.
당시 미국 어디나 2-30여 명이면 교회였고 1백 명이 출석하면 대도시 어디에서라도 성공한 교회였고 최고가 수백 단위였다.
한국에서는 아무나 몇 달만 뛰어 다니면 1백 명을 예배당에 앉히던 때였다. 백영희는 자녀들에게 한국으로 오게 노력을 했다.

그러나 미국의 주류 사회에 진입을 하던 가족들은 이미 해외 생활 20여 년을 넘기는 등 한국을 너무 갑갑하게 느낄 때였다.
부친의 뜻을 잘 알기 때문에 미주에서 공회 교회를 유지하며 공회의 목회자나 신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부였다.
백영희는 미국이라 해도 이 노선 이 말씀이 전해 지게 되면 이 복음의 특성 때문에 바로 믿는 길을 알리는 사명을 기대했다.
70년대부터 그런 조짐은 있었고 80년대가 되니 해외 곳곳에서 이 노선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해외의 자녀에게는 기회였다.

미주의 자녀들은 2세를 미국 주류 사회에 진입을 시키는 것에 주력할 때 한국 부친은 공회의 해외 사명만 생각하고 있었다.
부친의 신앙이 너무 투쟁적이어서 어린 자녀들로서 감당하지 못해 미국에 왔는데 이제 미국에까지 사명을 떠 넘긴 것이다.
자녀들은 그들의 형편 그들의 역량 범위 안에서 소개는 해도 더 이상 적극 나서지는 않았다. 목사님은 가능성만 붙들었다.
80년대에는 공회의 목회자나 교인 가정이 여러 형태로 미국 호주 등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때를 기다리기만 했다.

타 교단은 해외 연락망을 묶고 조직적으로 연계하여 국내외 교회가 서로 좋을 수 있도록 하지만 공회는 성향이 아예 다르다.
하나님의 인도를 지켜 본다. 그리고 열어 주면 나가고 무리하지는 않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백영희 사후 오늘에 이르고 보니
이제 해외에서 목사님 생전의 공회라는 노선과 교훈과 생활을 최소한 마음과 자세에라도 확고히 잡은 곳은 우리 교회뿐이다.
70년대부터 50년의 세월에 아직도 가정 교회 형태의 1 곳만 공회 교회다. 다른 교회는 교계로 편입 된 지 오래 오래 되었다.

공회는 왜 발전이 느릴까? 백태영은 전국의 시골 교회를 한 목회자가 맡고 신도시에 대거 투입해야 발전이 있다고 했다.
80년대의 한국 사회 발전을 두고 백태영 식은 공격적 대처 또는 뒤쳐지지는 말아야 한다고 절규했다. 백영희는 반대였다.
돈과 사업과 학업은 그렇게 해야 하겠지만 교회는 생명이며 가정인데 가정을 통폐합한다? 신앙을 모르는 소리라고 했다.
본 연구소, 이 노선의 이 공회만은 지금도 이런 입장이 확고하다. 주지 않으면 받지 않는다. 주시면 하는 데까지 최선을 한다.

항상 두 길!
오직 한 길!

이 구호를 우리보다 더 많이 사용한 부공1도 항상 두 길 중에 이제 다른 길로 가 버렸다. 나는 배웠음에도 오직 한 길뿐이다.
모두가 서로 자기만이 오직 한 길인 그 길을 걷는다고 한다. 처음과 중간에는 혼동할 수 있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판이하다.
미주의 한인 교회는 이미 한국 교회 주류가 된 세월이 40여 년을 넘기고 있다. 공회만은 아직도 종자만 만지고 있을 뿐이다.
이 노선은 생명을 따지다 세월이 다 지나 가도 생사를 먼저 따진다. 옳고 바른 것을 따진다. 옳다면, 그리고 생명의 것이라면?

주님이 일하시면 순식간임을 오랜 세월 많이 겪었기 때문에 믿는 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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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22.04.09 0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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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22.04.12 0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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