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시대가 크게 바뀌면 지진이 발생한다.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2.03.25
지각을 형성한 돌판들이 고르지 못하다. 산과 골짝을 보면 안다. 유리 면처럼 매끔하지 않다. 오래 가면 불균형이 심화 된다.
결국 견디지 못하게 되면 지진이 일어 나면서 지표 속의 마그마 분출로 화산이 폭발할 수도 있다. 지구 물리학의 상식이다.

마16장에서 날씨의 변화를 천기로 읽을 수 있다 했고 마24장에서 지진의 소식들이 신앙의 환경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했다.
불신자는 그 내용을 명확히 모르나 대략 뭔가 연관이 있음을 알기 때문에 별로 점을 치거나 별별 굿까지 하며 하늘을 살폈다.
우리는 말씀으로 살피면서 각자 신앙의 양심에 귀를 기울이면 자기의 신앙에 관련 된 것은 일상사부터 시대까지 읽게 된다.

6.25를 직접 겪으며 생사의 경각을 심히 체험한 이들 중에 신앙으로 좀 특별했던 분들은 전쟁 전에 공통으로 느낀 것이 있다.
교파와 신앙의 노선을 초월하여 모두가 뭔가 세상의 대 환란이 닥치며 신앙의 위기가 닥쳐 올 것 같다는 느낌은 거의 느꼈다.
표현할 수 없으나 위기가 숨을 쉴 수 없도록 조아 들되 어디 피할 곳도 없어 보이며 시대적으로 엄습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자
목 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모두가 기도에 마음이 쏠렸고 신앙의 생존 본능이 주님의 은혜만을 애타게 기다렸다고 전한다.



마25장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미리 차분히 기름을 준비한 몇몇은 6.25를 특별한 체험으로 지내며 평생 그 때를 감사했고
그냥 뭔가 애 타는 마음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도 기도와 환란 준비에 몰입하지 않았던 이들은 전쟁 기간 엄청난 고생을 했다.
적지 않은 사람은 전혀 상관 없이 또는 무시해 가며 마지막까지 평소 생활을 이어 나갔고 이들에 전쟁은 참혹하게 지나 갔다.
그리괴 이 6.25는 역사저긍로 1950년에 한 번 지나 갔으나 그런 성격의 작고 큰 시험은 범위나 모습을 달리 한 채 늘 있었다.

공회에게는 1989년 8월의 장례식이 한국 교계에게 6.25 전쟁처럼 지나 갔다. 그리고 그 경과와 결과는 두 사건이 같았다.
89년 8월 27일의 사건 때문에 몇몇은 공회 신앙으로 살아 온 능력의 실상을 구경했고 더러는 당황 했고 대개는 폭망했다.
지금 세계의 여러 움직임과 국내의 거대한 변화 조짐은 어느 국가간의 전투 양상이나 어느 정권의 교체기로만 보이지만
그보다 더 크고 넓은 세대적 세태적인 인류 전체에 대한 변화의 관점에서 본다면 뭔가 심상치 않음이 크게 느껴 지고 있다.


별 일도 아닌데 괜히 혼자 지나 치게 민감했다면, 신경 과민이랄까 판단 착오였으면 좋겠다. 그래도 신앙에는 좋은 법이다.
만일, 만의 하나, 정말 만의 만의 하나라도 시대 전체를 우주적으로 바꾸는 전환기를 향한 지표면 전체의 피로 누적이라면
지금 이 순간이 늦은 오후라 치고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기름 파는 곳을 찾아 다니며 비어 있는 통에 조금씩 채우면 좋다.
일단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면 줄을 서야 하고 발을 구르게 된다. 순식간에 기름 값은 폭등한다. 약탈까지 시작 될 수 있다.

모두가 안심할 때, 그러나 그들을 깨우려 아무리 외쳐도 시쿵둥하게 쳐다 보며 왜 간섭하냐고 비웃을 때, 지금이 급할 때다.
지금은 아직 기름을 파는 곳도 곳곳에 널려 있다. 사러 가 보면 대충 그냥 원하는 대로 넉넉히 준다. 지금은 준비에 늦지 않다.
지금 새벽 예배에 주력하되 습관이 아니라 진정으로 매일 아침을 주력하고, 지금이 저녁마다 30분을 기도하여 준비할 때다.
다급히 처리할 일이 너무 미루어 진 것을 지금 처리하면 아직은 될 듯하다. 결혼도 출산도 집회도 진리 연구와 출간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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