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연구소의 무형 자산..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2.03.19
믿거나 말거나.. 개연성 0%거나 50%거나.. fact만 적는다. 실현 가능성은 각자가 암산해 봤으면 한다. 연구소의 자산이다.


2000년대 초, 수도권의 인천 쪽에 가까운 타 교단의 50여 개 교회들이 단체로 가입을 추진해 왔다. 부공3 조건이 어려워 전혀 진행 되지 않았다. 그 분들은 일반 교회들의 이합집산 과정에 이왕이면 좋아 보이는 곳을 택했다. 그런데 이 곳은 가입 조건에 목회자의 경제 문제와 시무 투표 등이 걸려 있다. 지명도 있는 다른 곳과는 다르다. 또 5만 개 교회나 5개 교회를 별로 다르게 보지 않는다.

1998년, 하바드 대학의 과정을 밟도록 주선이 들어 왔다. 알 분들은 알겠지만 이 대학은 기여도가 높은 인물의 추천은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주선에 나선 분은 하바드 대학 의대에 외국 협력을 맡은 분이고 자녀들이 대부분 이 대학의 동문들이다. 이 분의 주선으로 2000년에는 아산병원이 하바드 대학과 국제 교류에 선을 댈 수 있었다. 언론도 주목했고 대표단의 동선까지 낱낱이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연구소 직원들은 신학을 정식으로 밟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한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식으로 말하면 졸업장이 없다. 공부는 하고 석사 논문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 않은 것인지. 연수 과정 등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주선하고 진행하려 했으나 연구소는 실력도 없지만 실력이 있다 해도 하바드에 시간을 배정할 정도의 여유가 없다. 하바드 신학교가 배우려 온다면 배려는 가능하다.

상기 인물이 같은 시기에 미국의 한인들을 중심으로 미주의 기독교 라디오 방송을 추진하려 했다. 아침의 첫 방송에 나오는 찬송과 트럼펫 소리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당시 이 분들의 제안은 국내에 따로 의도할 만한 배경이 없었다. 미주 생활을 통해 이 노선을 소개하는 총공회의 유일 기관에게 전력을 다하고 싶어 했다. 연구소는 외부의 제안이 있다 해도 내적으로 가리는 것이 많은 편이다.

2005년경? 국내 개혁신학의 최고라는 지명도를 가진 교회의 장로님이 한국 기독실업인 협회 관계자와 공회의 아동 교육 과정은 현재 한국 교회가 고민하는 자녀들의 신앙 교육과 한국 사회가 고민하는 공교육의 대안으로 너무 획기적이라면서, 당시 유엔 대표부나 외교부 지휘부 가정의 기독 자녀들이 방학에 모국을 방문하면 어릴 때부터 친교를 쌓게 해서 인프라 구성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연구소까지 직접 방문을 하고 또 총신대학교 신대원장을 역임하는 인물과 개별 인사까지 주선하는 등 복잡하게 전개가 되던 초기에 연구소는 눈을 딱 감고 거절을 해 버렸다. 다시 제안을 할 수 없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인간적으로는 죄송하기 그지 없다. 파격적으로 모든 제안을 다 내 놓았는데 일언지하에 거절을 했다. 설교록에는 그런 상황에 대한 실무적인 지침이 산재해 있다. 목사님 사후의 대부분 교회들이 옛 모습을 잃을 때는 모두 이런 종류의 떡 부스러기 하나 때문에 공회 교회의 본질을 아낌 없이 포기했다. 우리는 그들보다 못 났지만 그들보다 나은 것은 이런 점 하나다. 손을 댈 것과 손을 대면 아니 될 것을 구별하는 것이다. 소가 등신이지만 독초는 혓바닥으로 밀어 낸다. 생존의 본능 때문이다. 먹고 보는 것은 동물 중에 인간뿐이라 한다. 교회는 속화라는 독초만은 구별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2005년? 바로 그 시점은 KBS MBC SBS TV 3개 사가 언론을 거의 장악하던 시절이다. 매일 1시간짜리 5일 연속 기획 프로그램과 아침마당 등 국내 가장 대표적인 황금 시간대의 PD들이 연구소 전화를 수도 없이 울리던 때다. 연구소는 그들을 비판하고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신앙 노선이다. 그런데 그들이 좋아 할 만한 모습을 찾았다는 것이다. 방송에 나가면 곧이 곧대로 말을 해 버릴 터인데 그들이 방송에 실을 수 있을까? 없다. 공연히 허사인데.. 모텔 하나를 통째로 1주간 이상 빌려서 숙식하며 모든 것을 담겠다고 했다. 이럴 때 거절을 하는 이유와 방법이 설교록에 있다. 우리는 세상을 광야로 통과하고 싶은 노선이다. 우리는 세상이 주목하는 교회를 원치 않는다. 뉴스로 일방 전하는 것은 막을 수가 없으나 최소한 기획 탐사 보도만은 막을 수 있다. 오늘도 우리는 무명을 즐기며 무명임을 자랑하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뿌리가 약해서 산들 바람에도 뿌리가 뽑힌다. 교계를 대표하여 언론에 늘 등장하는 지도자들은 신앙의 뿌리가 너무 깊고 강하여 그렇게 해도 된다.

세상을 버리려 노력하다 보면 세상을 조금 주셔도 될 신앙으로 보고 넘치게 맡기신다. 세상을 더 가지려고 노력하면 세상 속에 영 엉망이 될까 봐서 주실 세상도 거두어 가신다. 그렇다면 세상 속에서 펄펄 날라 다니는 교회 지도자들은 무엇인가? 아마 교회가 아닐 듯하다. 태평양 바다 속을 헤엄 치는 독수리가 있다면 독수리 모양의 잠수함이지 실제 독수리일 리는 없다. 공회 교회가 공회 교회답게 유지가 되고 있다면 2020년의 동문교회처럼 그런 식으로 어느 날 접하게 된다. 그 교회가 명성을 위해 계획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조용히 그리고 모여야 할 시간에 예배당을 향했을 뿐이다. 세상이 공연히 떠들고 난리였다. 너무 오랜 만에 너무 반가운 신앙의 모습을 만나서 참 기뻤다. 동문교회와 함께 서울의 서편에도 그런 교회가 있어서 서울에 둘이나 가진 사실에 더욱 감사했다. 그런데 서 쪽의 그 교회는 노곡동 대문 앞에 공무원들을 대동하고 지금 전국을 정치하느라고 정신도 없다. 더 귀한 줄 알았는데 막상 바람이 부니 쭉쩡이었다. 내가 착각이기를 바란다. 그 분과 방배동 주차장에서 잠깐 대화하며 당시 다른 길을 마음에 둔 듯한 인상은 받았었다. 그래도 세월 속에 늘 좋은 모습일 기대했었다. 요즘도 노곡동 대문과 등기소와 북구청을 휘하에 두고 행차하시는지 모르겠다. 공회 목사가 경건한 척 하다가 세상 기회나 교권 기회가 오면 갑자기 둔갑하는 경우가 있다. 잘못 봤다며 사과의 글을 내가 적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전체 0

전체 61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① 안내문 ② 취지
공지 | 담당 | 2018.04.11 | 추천 0 | 조회 2563
담당 2018.04.11 0 2563
11896
New 전도 : 그 상식과 그 실제 (1)
11896 | 공회원 | 2022.07.03
공회원 2022.07.03 0 40
11897
New 교회가 노래방 되면, 노래방에 팔린다. (1)
11897 | 공회원 | 2022.07.03
공회원 2022.07.03 0 65
11891
New (사회) 착한 이리는 없다. 세상은 우리에게 맹수다. (2)
11891 | 담당b | 2022.07.02
담당b 2022.07.02 0 78
11854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환상' (1)
11854 | 담당 | 2022.06.23
담당 2022.06.23 0 108
11864
공회 안팎을 거쳐 간 '극단주의' '신보수주의' (1)
11864 | 담당a | 2022.06.25
담당a 2022.06.25 0 100
11882
성경의 '징조', 세상의 '전조 증상'
11882 | 담당a | 2022.06.29
담당a 2022.06.29 0 71
11823
신앙의 연속은 신앙, 외형의 연속은 천주교
11823 | 담당 | 2022.06.14
담당 2022.06.14 0 68
11827
부루키니 사진을 보니, 딱 공회식이다. 이미지
11827 | 담당 | 2022.06.15
담당 2022.06.15 0 160
11831
뇌와 마음, 우주의 끝과 영계 - 문답을 중심으로
11831 | 담당c | 2022.06.17
담당c 2022.06.17 0 85
11818
코로나로 교회 폐쇄한 조처가 불법이라는 판결
11818 | 담당 | 2022.06.13
담당 2022.06.13 0 74
11866
코로나 후유증, 몸과 교회의 여파
11866 | 담당b | 2022.06.27
담당b 2022.06.27 0 74
11878
급격한 '예배의 와해' 현상
11878 | 담당 | 2022.06.28
담당 2022.06.28 0 74
11887
봄을 위한 낙엽, 도약을 위한 자세 (1)
11887 | 담당a | 2022.07.01
담당a 2022.07.01 0 68
11788
4년의 준비, 6주에 15미터 성장 - 때와 기한의 신앙을 기대하며
11788 | 담당b | 2022.06.07
담당b 2022.06.07 0 217
11800
공회 재산의 일방 처리는 신앙과 경제 모든 면에서 참화다.
11800 | 공회원` | 2022.06.09
공회원` 2022.06.09 0 131
11806
코로나가 가져 온 '전도의 기회'
11806 | 담당 | 2022.06.10
담당 2022.06.10 0 117
11842
LA교회 주일학교, 1991년의 출발 당시 이미지
11842 | 공회원 | 2022.06.20
공회원 2022.06.20 0 65
11843
코로나가 가져 온 '전도의 기회' 이미지
11843 | 공회원 | 2022.06.20
공회원 2022.06.20 0 71
11810
공회를 향하는 교계의 출신별 분포도 (1)
11810 | 담당 | 2022.06.12
담당 2022.06.12 0 276
11784
연경과 다독 - 가족에 대한 책임을 중심으로
11784 | 담당 | 2022.06.05
담당 2022.06.05 0 148
11743
신앙은 알리지 않고 처리하지 않는다.
11743 | 담당 | 2022.05.26
담당 2022.05.26 0 255
11751
아이들보다 더 아이가 된 어머니들
11751 | 담당 | 2022.05.29
담당 2022.05.29 0 145
11759
결혼과 출산에 대한 탄원, 그리고 양해 - 공회를 떠나는 교인의 지적
11759 | 담당a | 2022.05.31
담당a 2022.05.31 0 188
11779
그래도 갈 길은 간다. 주변의 우려와 충고는 늘 잘 참고하면서
11779 | 담당 | 2022.06.03
담당 2022.06.03 0 174
11782
무릎을 꿇는 기도는, '일어 설' 때 관절 조심
11782 | 담당 | 2022.06.04
담당 2022.06.04 0 114
11738
쌍둥이지만, 야곱과 에서의 후손은 너무 달랐다.
11738 | 담당 | 2022.05.24
담당 2022.05.24 0 102
11739
순교비 : 대구공회는 이제 내용을 수정하셨으면 이미지
11739 | 담당 | 2022.05.24
담당 2022.05.24 0 161
11758
곳곳의 '공회 설교들'이 반갑다. 그 것이 공회인데..
11758 | 담당 | 2022.05.31
담당 2022.05.31 0 173
11702
부공3, 우리의 파송 사례 1 (15일 17:40)
11702 | 담당a | 2022.05.15
담당a 2022.05.15 0 242
11710
부공3, 우리의 파송 사례 2
11710 | 담당b | 2022.05.17
담당b 2022.05.17 0 167
11715
부공3, 우리의 파송 사례 3 - 실패?
11715 | 담당b | 2022.05.18
담당b 2022.05.18 0 126
11720
부공3, 우리의 파송 사례 4 (1)
11720 | 담당a | 2022.05.19
담당a 2022.05.19 0 197
11724
부공3, 성도의 평생은 순례길이며 전도 여행
11724 | 담당 | 2022.05.20
담당 2022.05.20 0 174
11646
파송.. 이 노선이 결정할 때는
11646 | 담당 | 2022.05.08
담당 2022.05.08 0 229
11650
공회의 미주 '설교록 교회' 개척사
11650 | 담당 | 2022.05.08
담당 2022.05.08 0 198
11683
공회의 미주 첫 이주, 백영희 자녀들
11683 | 담당b | 2022.05.10
담당b 2022.05.10 0 125
11691
공회가 소개 된 전개 역사
11691 | 담당b | 2022.05.11
담당b 2022.05.11 0 93
11692
공회가 전파 된 '지역적' 전개 역사 - 울산 추가(5.1.3)
11692 | 담당a | 2022.05.11
담당a 2022.05.11 0 92
11700
공회의 파송, 목회자들의 경우
11700 | 담당 | 2022.05.13
담당 2022.05.13 0 151
11600
공회의 산 역사가 바쁘게 사라진다. 그 뜻은?
11600 | 담당b | 2022.04.24
담당b 2022.04.24 0 160
11604
공회의 집회 역사
11604 | 담당b | 2022.04.25
담당b 2022.04.25 0 162
11609
편리와 은혜는 반비례한다 - 집회를 중심으로
11609 | 담당 | 2022.04.26
담당 2022.04.26 0 173
11617
교회 주변, 5명 중 2명을 소개한다. 평생 부럽다. - 1
11617 | 담당b | 2022.04.28
담당b 2022.04.28 0 222
11623
의사 3명, 우리가 이렇게 되면 어떨까? - 2
11623 | 담당b | 2022.04.29
담당b 2022.04.29 0 177
11624
세상에서 접한 영어 강사 2명, 공회 방식 - 기타
11624 | 담당b | 2022.04.30
담당b 2022.04.30 0 203
11582
군중이 되어 횡재한 사람, 폭망한 사람..
11582 | 담당a | 2022.04.19
담당a 2022.04.19 0 176
11586
따라 하기, 좋은 점과 곤란한 점
11586 | 담당b | 2022.04.20
담당b 2022.04.20 0 146
11591
공회의 광우병 선동 역사 - 집회를 중심으로
11591 | 담당b | 2022.04.21
담당b 2022.04.21 0 160
11569
시설을 추구한 백태영, 신앙을 추구한 백영희
11569 | 담당 | 2022.04.16
담당 2022.04.16 0 181
11570
공회에 발생한 부작용은 '비용'
11570 | 담당 | 2022.04.17
담당 2022.04.17 0 132
11596
교회 별 특색과 인체의 역활
11596 | 담당A | 2022.04.22
담당A 2022.04.22 0 174
11542
교역자의 기본 자세 - 연구소의 내부 사정 - 보충
11542 | 담당 | 2022.04.09
담당 2022.04.09 0 180
11543
공회를 '연구'할 만한 분들께 적은 부탁 (8)
11543 | 담당 | 2022.04.10
담당 2022.04.10 0 368
11560
공회의 행사관 - 장례와 묘소를 중심으로
11560 | 담당 | 2022.04.14
담당 2022.04.14 0 151
11568
노선을 만든 백영희, 단체를 만든 교계
11568 | 담당 | 2022.04.16
담당 2022.04.16 0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