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환란의 성격에 따른 승리의 요건들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2.03.19
(환란과 승리자의 관계)
일제 말기 끝까지 승리하고 나온 출옥 성도는 몇 되지 않는다. 그 분들의 신앙 승리는 우리에게 오직 부러운 소망일 뿐이다.
그러나 사무엘이 존경스럽지 그 두 아들까지 존경스러운 것은 아니다. 사무엘의 아내 기록은 없으나 문제가 있었을 듯하다.
손양원의 순교는 한 편의 그림이다. 부러울 뿐이고 감탄 감격할 뿐이다. 그렇다고 무당이 된 아들 한 분에 대해서는 아쉽다.
신사참배의 승리자 중에서도 평양 감옥에서 출옥한 이들은 일제가 한국 교회의 대표로 생각했다. 고생이 더 많았을 듯하다.

의대 시험과 의사의 길은, 문과보다 이과 과목이 더 어렵다고 한다. 법조인의 길에는, 주로 문과 시험이 앞을 막는다고 한다.
한글 날 전국 장원을 해도 수학이 맞지 않으면 의대는 어렵다. 수학 올림미아드 금메달이라도 암기를 못하면 판사는 못한다.
유관순 지사는 여성의 온유함과 춘향의 억척스러움을 겸비했을까? 없지는 않을 듯하나 고문을 이기는 여성은 억셀 듯하다.
사임당은 유관순보다 유명하다. 고문을 견디며 화롯불이 식었다며 끝까지 악을 썼을까? 일제 고문은 이기지 못했을 듯하다.

평양 감옥을 출옥한 분들은 우리보다 극히 위대하다. 그러나 오늘같이 박해는 없고 세상이 그냥 좋았다면 신앙을 지켰을까?
한상동은 일제의 고문과 고형에는 깨끗하게 이겼다. 그러나 해방 후 몰려 오는 환영 인파를 보며 그는 스스로 신앙을 버렸다.
이인재는 해방 후의 명성 속에서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상동보다 나았다. 그러나 그의 큰 아들은 이후 신앙을 버렸다고 했다.
이인재의 신앙 실패는 무슨 문제였을까? 재혼을 하면서 젊은 아내를 따라 대도시 목회와 미국 이민을 가게 되었다고 전한다.

박윤선은 일제 때 신앙을 실패했으나 해방 후 한국 교회 재건에 중심이었다. 그런데 그 딸은 이인재처럼 실패했다고 적었다.
박윤선이 한국 교회의 좌경화 자유주의화를 막은 공로는 일제 때 한국 교회의 생명을 이어 나간 출옥 성도들만 못하지 않다.
일제의 박해 폭풍에는 한상동 이인재를 앞 세웠고, 해방 후의 교리와 신앙의 노선 폭풍에는, 하나님께서 박윤선을 내세웠다.
백영희는 두 환란에 모두 승리하였다. 그러나 그 두 가지 환란에 지지 않았을 뿐이다. 주력은 아니었다. 다음 세대를 맡겼다.



(전쟁 후 70년이다.)
일제 말과 6.25 점령 치하만 환란일까? 환란은 신앙을 지켜 내기 어려운 환경이고 승리란 그런데도 신앙을 계속한 것이다.
외부에서 우리의 신앙 걸음을 그대로 이어 가지 못하게 막는다면 그 것이 환란이다. 승리란 막히지 않고 가는 것이 승리다.
환란과 승리의 개념이 이렇다면 일제는 2계명을 어기라 박해했고, 승리란 고문과 투옥에도 꺾이지 않고 버틴 것이 승리다.
오늘은 북한조차 인권 침해 국가가 되면 당하는 문제 때문에 과거처럼 펼쳐 놓고 참혹하게 고문하는 대신 중국식으로 한다.

고대에는 계란을 깨버렸다면 이제는 계란의 노른자에 있는 흰 점만 제거한다. 교회의 외형은 두고 교회의 본질을 제거한다.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고대식으로 무식하게 없애지 않고 안보 보건 인권 문제로 몰아 가면 코로나 때처럼 해결이 된다.
교회가 자진해서 교회이기를 부정했으니 너무 이상적이다. 그리고 오늘처럼 넘치는 환경에 사실 교회다운 교회가 있을까?
교회인지 노래방인지, 교회인지 복지단체인지, 교회인지 시민 사회 단체인지, 교회인지 정당인지 교회는 스스로 무너 졌다.


신사참배 승리한 분들이 오늘 우리 사회에 계셨다면 어떤 식이었을까? 한상동 박윤선 이인재 정도의 유명인은 파악이 된다.
그 분들은 1970년대를 살면서 오늘과 비교하면 아주 초기에 불과한 사회의 변동에서 그 분들의 일제 말기 신앙을 포기했다.
그 분들의 주일이 바뀌었고 그 분들의 사회관이 바뀌었다. 목회관도 바뀌었고 그 분들의 교회도 과거의 교회와는 달라 졌다.
시험 문제가 항상 같을까? 시험지의 내용도 방법도 형식도 수준도 달라 진다. 오늘의 시험 문제, 과거 승리자도 만만치 않다.


(건설구원의 장단점)
손양원 주남선 등은 신사참배나 6.25 점령 치하에 목숨을 걸고 고문과 고형을 각오하고 신앙으로 승리했다.
이 분들은 신앙을 뺏기면 지옥을 간다고 생각했다. 영원히 지옥의 고난을 가지고 비교하면 눈 앞에 고문을 이길 수 있었다.
건설구원적인 면을 몰랐던 것은 아니나 기본구원만 명확하게 가졌기 때문에 신앙의 배도는 영원히 유황불구렁텅이가 된다.
따라서 이겨야 했고 또 이길 수 있는 동기와 힘과 저력을 제공했다. 이판사판이라는 불신자 표현까지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오늘 우리는 중생 후 우리 평생 지속 되는 성화의 단계를 건설구원으로 명확하게 안다. 중생 된 우리는 무조건 천국에 간다.
우리의 매 순간 생활과 우리의 모든 시험과 박해와 환란은 우리의 지난 날의 신앙 준비의 실체를 볼 수 있는 성화 문제이다.
이 것이 성경이고 이 것이 교리의 난제를 모두 해결한 개혁교의 위대한 체계다. 문제는 이 것 때문에 환란의 고비에 꺾인다.
이 시험에 져도 천국은 간다고 생각하는 것과 이 시험에 지면 지옥을 간다고 생각하게 될 때 시험을 겪는 사람은 어떻겠나?


건설구원은 처음 개진 될 때부터 이런 반론이 나왔다. 우리는 이렇게 되묻는다. 성경 때문에 이단이 나오면 성경을 없앨까?
천주교 때문에 교회가 1천 년 엉망이 되었으니 무교회주의로 가야 하겠는가? 틀렸으면 틀린 그 것을 고치는 것이 개혁이다.
천주교는 성당에 각종 동상과 순교자의 피묻은 옷이라고 걸어 놓았다. 그래서 신앙의 열심에 엄청난 효력을 잘 알고 있다.
그 것이 일반 교인의 신앙 효력에 찬물을 끼얹는다고 옳다고 해야 할까? 이 문제는 따로 연구하고 따로 살펴 볼 문제다.

결론적으로 나눠 먹자는 공산주의는 나눠 먹을 것도 없이 다 굶어 죽었다. 각자 먹고 살자던 자본주의는 주변에 넘치게 준다.
기본구원만을 전부로 알고 배교하면 지옥 간다는 배수진을 친 교리로 싸워서 이긴 것을 가지고 성화 구원은 폐기 해야 할까?
그런데 말세 큰 환란은 일단 접어 두고 말세 큰 환란과 비교하지 못하는 평소 주일 문제 하나만 가지고 공회만 주일을 지킨다.
공회 교인은 주일 때문에 각종 시험을 실제 포기하고 인생을 어렵게 살았다. 타 교단의 경우도 있기는 하겠지만 거의 없다.

바른 교리, 바른 노선, 바른 길을 바르게 걸어 가면서 바르게 자라 갈 때 우선 답답해 보여도 제대로 된 성장이 되고 신앙이다.
일시 환호하는 교인들을 부흥의 불길이라 하여 순복음식으로 또는 18세기 19세기의 미국 1차 2차 대각성으로 나가다 보면
앞에서는 부흥이 불 같이 일어 나고 그 성령의 불길? 지나 간 뒤에는 불탄 산림처럼 주택들처럼 교회가 전체로 주저 앉는다.
성령의 불길이 역사적으로 한 번씩 교회를 일으킨다. 그런데 그 부흥의 감정과 현장과 효력만을 가지고 나가면 순복음이다.



오늘 우리는 어려운 때를 살고 있다. 성경의 모든 교리가 거의 다 나왔다 할 정도다. 아는 것은 너무 많은데 실행이 문제다.
거지 동냥 주는 실행이 아니라 신앙의 최종 환란에 나를 던질 수 있을까? 순간적으로 듣는 감정 하나도 누르지 못하는데..
그러나 오늘은 매일이 늘 시험이다. 매일의 작은 시험을 꾸준히 이기고 나가면 훗날 인간이 넘어 갈 수 없는 환란을 이긴다.
공회의 역사는 이렇게 시대적 환란을 이겨 왔다. 이렇게 이겨 온 다음 성적표를 비교해 보니 한국교회에 거의 유일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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