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일도 양단과 종합성적 평가

작성자
담당b
작성일
2022.03.13
예전의 시험은 초중고교 12년을 꼴찌하고 늘 결석만 해도 대학입시의 하루 시험으로 결판을 냈다. 일도양단으로 결판냈다.
지금의 시험은 지난 날의 모든 출석, 봉사, 과목별 성적, 상벌 사항을 전부 점수로 매긴 다음 학생의 평소를 비교해 결정한다.
두 가지를 적당히 섞기도 한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오로지 1가지로만 했고 지금은 다양해서 현기증이 난다.



신앙의 시험은, 신사참배를 했느냐 버티고 하지 않았느냐 단 하나만 가지고 의인이 되고 죄인이 되어 한국교회사가 됐다.
신사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은 엉망이고 성경은 거의 알지도 못하고 주변에서 평소 지탄 받는 분도 있다.
범위를 좁히면 평소 신앙 생활의 판단은 주일을 100% 지키느냐로 봤다. 10년에 주일 1회만 문제가 되면 늘 어린 신앙이다.
신앙 문제가 아닌데 가족을 돌 보지도 않고 게을러서 돈도 벌지 않고 남의 돈은 갚지 않아도 주일만 지키면 신앙인이었다.
이런 문제는 목회자나 신앙이 있는 교인일수록 문제를 부각 시켰다. 그렇다 해도 교회 안에서 비판하면 오히려 매도 됐다.



가족을 잘 돌 보고 경제가 근검 절약하며 남들에게 본이 된다 해서 신앙이 있는 것은 아니다. 불신자도 그런 사람은 많다.
현재 따져 보는 것은 우리 안에 신앙이 출중한 분들인데 신앙의 여러 면 중에 남들이 모두 지는 특별한 사안을 이긴 경우다.
남들이 화학은 모두 어려워 하는데 화학만은 100점을 맞고, 그 외 국어 영어는 0점을 맞는다면 어떤 학생인가? 훌륭한가?
화학을 잘 하는 학생이지 다른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아니다. 훌륭한 화학도일 뿐인데 어려운 화학 때문에 훌륭해 보인다.


예능이나 체육 분야로 학교 대표가 되어 전국에서 1등을 했다면? 그 학생은 보지 않아도 일반 학과목은 아주 떨어 진다.
전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 말도 아니며 예체능 우수자는 모두 성적 하위라는 말도 아니다. 하나에 집중하면 손해를 본다.
그런데 한 가지를 유독 잘 하면 눈에 띈다. 눈에 띄게 되면 천사처럼 보이는데 그 천사는 모든 면이 다 좋다고 생각을 한다.
순교자는 모든 면에서 100점일까? 정말 제대로 된 순교자를 심층 분석해 보면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놀라운 일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그런데 요즘이 아니라 예전에 '아주 신앙이 좋은 사람' '신앙이 아주 특별한 사람'을 말한다.
이 분들을 연구해 보면 신앙의 한 가지 면 외에는 너무 많은 면에서 낙제 점수다. 약점도 단점도 치명적인 점도 너무 많다.
그런데 남들이 신앙으로 고비를 넘기기 어려운 분야, 그 부분에서 특별하면 그 외 다른 면은 대부분 묻혀서 그냥 넘어 간다.
가족들과 가까이 접하는 이들은 그 내면을 알기 때문에 남들이 알아 줄수록 속으로는 반감을 갖게 되고 한 맺힌 소리를 한다.




과거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을 결판 내던 시절, 대학 입학 시험부터 사법시험이나 각종 중요한 시험들은 일도 양단이었다.
합격이면 지난 날은 모두 묻힌다. 불합격이면 지난 날의 참으로 귀한 노력과 실적도 모두 실패자로 결론이 난다. 억울해도..
신앙의 세계는 어떠할까? 신앙의 절정에서는 순교 여부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 평소에도 하나의 고비를 두고 결판이 난다.
그렇지만 우리는 평소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의 종합성적부에 적힌 것은 하나님 앞에 심은 대로 모두 평가를 받게 된다.


건설구원을 모르고 기본구원만 알던 시절에 신사참배를 하면 지옥을 가는 줄 알았다. 천국과 지옥을 두고 승패를 따졌다.
그래서 고신은 하나밖에 없는 교회인 줄 알았고 고신 외에 교단은 전부 지옥 간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가 있었다.
고신이 신사참배를 승리한 몇 사람이 시작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고신의 교인들이 다 이긴 것은 아니다. 거의 모두 실패했다.
합동에 신사참배를 승리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합동의 지도자들은 기본적으로 졌다고 해도 별 일이 아니었다.


기본구원이란, 우리의 노력과 상관 없이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 졌다면 중생이 되고 무조건 믿어 지게 되어 있다.
건설구원이란, 중생 된 후에 어떻게 믿었는지 낱낱이 분야 별로 일일이 따져 보고 계산을 한다.


성경에는 은혜로만 천국과 지옥이 결판 나는 '중생'의 문제가 있다. 공회는 이를 기본구원이라고 표현해서 가르친다.
성경에는 믿은 후 평생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았는지 '성화'의 차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신앙의 건설이라고 가르친다.
기본구원이란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무조건 주어 지는 것이다. 우리 선택이 아니다.
건설구원이란 내가 마음껏 신앙을 포기해 되고 내가 죽도록 충성해도 된다. 이 것은 천국에 갔을 때의 우리 모습의 차이다.



대학입시 제도를 비롯해서 별별 시험과 발표와 희비 소식이 들릴 때마다 과거 일도양단의 시험과 종합성적부를 생각해 본다.
일도양단으로 인생을 다 걸어 놓아야 하던 입학 시험은 우리에게 무조건 합격으로 천국 백성 자격증을 주셨다.
천국의 백성이 된 우리에게는 주님이 매 현실마다 생각 하나 행동 하나 일일이 들여다 보며 생활기록부를 채워 나가신다.
세상 어떤 것도 말씀으로 잘 들여다 보면 좋은 것뿐이다. 어떻게 참고하며 어떻게 배우는지 자세만 문제다.
전체 0

전체 58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① 안내문 ② 취지
공지 | 담당 | 2018.04.11 | 추천 0 | 조회 2454
담당 2018.04.11 0 2454
11702
UP 부공3, 우리의 파송 사례 1 (15일 17:40)
11702 | 담당a | 2022.05.15
담당a 2022.05.15 0 145
11710
New 부공3, 우리의 파송 사례 2 (완료)
11710 | 담당b | 2022.05.17
담당b 2022.05.17 0 57
11646
파송.. 이 노선이 결정할 때는
11646 | 10009 | 2022.05.08
10009 2022.05.08 0 166
11650
공회의 미주 '설교록 교회' 개척사
11650 | 담당 | 2022.05.08
담당 2022.05.08 0 119
11683
공회의 미주 첫 이주, 백영희 자녀들
11683 | 담당b | 2022.05.10
담당b 2022.05.10 0 76
11691
공회가 소개 된 전개 역사
11691 | 담당b | 2022.05.11
담당b 2022.05.11 0 49
11692
공회가 전파 된 '지역적' 전개 역사 - 울산 추가(5.1.3)
11692 | 담당a | 2022.05.11
담당a 2022.05.11 0 62
11700
공회의 파송, 목회자들의 경우
11700 | 담당 | 2022.05.13
담당 2022.05.13 0 106
11600
공회의 산 역사가 바쁘게 사라진다. 그 뜻은?
11600 | 담당b | 2022.04.24
담당b 2022.04.24 0 111
11604
공회의 집회 역사
11604 | 담당b | 2022.04.25
담당b 2022.04.25 0 107
11609
편리와 은혜는 반비례한다 - 집회를 중심으로
11609 | 담당 | 2022.04.26
담당 2022.04.26 0 116
11617
교회 주변, 5명 중 2명을 소개한다. 평생 부럽다. - 1
11617 | 담당b | 2022.04.28
담당b 2022.04.28 0 170
11623
의사 3명, 우리가 이렇게 되면 어떨까? - 2
11623 | 담당b | 2022.04.29
담당b 2022.04.29 0 124
11624
세상에서 접한 영어 강사 2명, 공회 방식 - 기타
11624 | 담당b | 2022.04.30
담당b 2022.04.30 0 138
11582
군중이 되어 횡재한 사람, 폭망한 사람..
11582 | 담당a | 2022.04.19
담당a 2022.04.19 0 118
11586
따라 하기, 좋은 점과 곤란한 점
11586 | 담당b | 2022.04.20
담당b 2022.04.20 0 106
11591
공회의 광우병 선동 역사 - 집회를 중심으로
11591 | 담당b | 2022.04.21
담당b 2022.04.21 0 115
11569
시설을 추구한 백태영, 신앙을 추구한 백영희
11569 | 담당 | 2022.04.16
담당 2022.04.16 0 140
11570
공회에 발생한 부작용은 '비용'
11570 | 담당 | 2022.04.17
담당 2022.04.17 0 98
11596
교회 별 특색과 인체의 역활
11596 | 담당A | 2022.04.22
담당A 2022.04.22 0 103
11542
교역자의 기본 자세 - 연구소의 내부 사정 - 보충
11542 | 담당 | 2022.04.09
담당 2022.04.09 0 147
11543
공회를 '연구'할 만한 분들께 적은 부탁 (8)
11543 | 담당 | 2022.04.10
담당 2022.04.10 0 327
11560
공회의 행사관 - 장례와 묘소를 중심으로
11560 | 담당 | 2022.04.14
담당 2022.04.14 0 107
11568
노선을 만든 백영희, 단체를 만든 교계
11568 | 담당 | 2022.04.16
담당 2022.04.16 0 119
11541
손헌배 장로님, 훌륭한 공회 신앙의 미주 인물
11541 | 서기 | 2022.04.09
서기 2022.04.09 0 170
11548
Covenant 신학교의 M.Div 신학생의 사례 이미지 (1)
11548 | 담당 | 2022.04.11
담당 2022.04.11 0 115
11553
칼 바르트와 시카고 신학교, 그 시기에 있었던 일
11553 | 서기 | 2022.04.12
서기 2022.04.12 0 112
11523
양치기 소년의 3회 거짓말과 신앙 자세
11523 | 담당b | 2022.04.06
담당b 2022.04.06 0 122
11524
피할 길, 피난 길 : 신앙의 막 다른 순간
11524 | 담당b | 2022.04.07
담당b 2022.04.07 0 122
11552
잘못된 보수는 극단적 진보가 된다 - 천주교와 성공회, 공회도
11552 | 담당 | 2022.04.12
담당 2022.04.12 0 327
11567
노화로 주시는 은혜들
11567 | 담당 | 2022.04.15
담당 2022.04.15 0 117
11505
주일학교의 남녀 구분의 역사와 오늘 상황
11505 | 담당 | 2022.04.03
담당 2022.04.03 0 108
11514
공회의 '교역자' 제도
11514 | 담당 | 2022.04.04
담당 2022.04.04 0 128
11481
첫 은혜 - 중생의 순간인가, 중생을 따르는 현상인가?
11481 | 담당c | 2022.03.27
담당c 2022.03.27 0 132
11483
한 사건의 분석 - 건설구원의 기능과 요소를 중심으로
11483 | 담당 | 2022.03.27
담당 2022.03.27 0 164
11492
교회가 어두워 지면
11492 | 담당 | 2022.03.29
담당 2022.03.29 0 140
11501
보고 믿고자 하는 '도마'적인 심리
11501 | 담당a | 2022.04.01
담당a 2022.04.01 0 110
11472
시대가 크게 바뀌면 지진이 발생한다.
11472 | 담당 | 2022.03.25
담당 2022.03.25 0 126
11460
주제 찬송가 : 개인, 교회, 공회, 연구소 별
11460 | 담당 | 2022.03.23
담당 2022.03.23 0 138
11468
옳은 것만 따른다, 백영희 가족들을 회상하며
11468 | 담당b | 2022.03.24
담당b 2022.03.24 0 119
11480
교회의 계속성은 무엇으로 확인 되나?
11480 | 담당 | 2022.03.25
담당 2022.03.25 0 148
11446
뱀의 옹니에 걸렸을 때
11446 | 담당b | 2022.03.20
담당b 2022.03.20 0 127
11459
미국의 청교도 운동이 지나 간 자리
11459 | 담당a | 2022.03.22
담당a 2022.03.22 0 384
11445
연구소의 무형 자산..
11445 | 담당 | 2022.03.19
담당 2022.03.19 0 136
11451
공회의 열등감과 자신감, 그 극심한 문제점 (1)
11451 | 담담b | 2022.03.21
담담b 2022.03.21 0 202
11452
주보, 공회의 설교 노선
11452 | 담당 | 2022.03.21
담당 2022.03.21 0 124
11455
양성원과 신학교..
11455 | 담당a | 2022.03.21
담당a 2022.03.21 0 122
11432
'죽도록 충성하라'를 왜곡해 버리면
11432 | 담당a | 2022.03.15
담당a 2022.03.15 0 150
11436
고신과 공회, 교계와 공회 - 인식의 출발 차이
11436 | 담당b | 2022.03.16
담당b 2022.03.16 0 140
11443
환란의 성격에 따른 승리의 요건들
11443 | 담당 | 2022.03.19
담당 2022.03.19 0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