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88년 2월, '서울지방공회' - 동문교회

작성자
담당a
작성일
2022.02.10
(2월 둘째 주일을 맞을 때마다)
백 목사님의 생전 마지막 한 해 전에 있었던 사직동교회의 탈퇴 사건, 이 사건은 다음 해 백영희 사후의 분열이 그려 졌다.
2월 첫 주일 지난 월요일에 연례 교역자회가 부산에서 있었고 둘째 주일에 탈퇴가 있고 월요일 오후에 서울로 급파 됐다.
당시 공회 업무에 항공편이란 생각하지도 못할 때였고 일반인도 최고위층이나 이용했다. 항공편으로 바로 서울로 갔다.
백 목사님은 평소 버릴 종이 하나도 곱게 펴고 끊어 두어 메모지로 사용했다. 그러나 꼭 필요하면 파격적으로 지출을 했다.

1988년 2월 14일 주일 오전 예배, 사직동교회는 송용조 목사님의 탈퇴 제안을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여 공회에서 이탈한다.
투표는 기명 공개였다. 진행 상 절차 문제가 많았다. 찬성 414표라 발표했고 반대는 10여 표로 기억 된다. 발표는 그러했다.
송 목사님은 소송을 해도 예배당을 가져 간다며 이회창 변호사를 거론했고 연구소도 만나 봤다. 총유 재산은 그럴 수 없다.
오히려 사직동교회를 당시 출석하던 김증한 교수님은 공회가 맡기면 예배당 소유 문제는 자신을 했다. 민법의 권위자였다.

2월 15일, 백 목사님은 14:40에 서울로 출발 시켰다. 서울지방공회를 동문교회에 소집하니 참석하고 3 가지 사항을 전했다 .
19:00, 백태영 백영익 백영침 이재순 이재순 박윤철 권오영 이만기 서영호 김영웅 이진헌 신용인 박상돈 회의에 합석했다.
참 어색했다. 공회의 지도부가 모두 모인 자리에 모두가 부모 같거나 스승이었다. 목사님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진헌 한 분 충성은 믿었다. 나머지 목사님들의 심정을 파악하고 송 목사님과 사리대로 처리하고 교인과 연계가 업무였다.

사직동교회의 탈퇴 다음 해 백 목사님은 돌아 가시고 이후 부산공회 대구공회로 분열 될 모든 것은 사직동에 담겨 있었다.
이 때 사건을 맡아 처리하게 되면서 목사님의 장례식과 이후 발생하는 공회들의 분리와 격동은 미리 대비 할 수가 있었다.
모두가 생각하지 못하고 겪는 일로 허둥거렸고 양측 공회 모두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너무 했고 해야 할 일은 거의 없었다.
1년 전 현장의 시작과 과정과 마무리를 모두 맡아 보았고 청주교회 등 다른 곳까지 맡은 경험은 오늘까지 복 되게 사용한다.


(서울 사직동교회, 당시 사건의 교회다.)
1. 서울 교회 : 공회의 주소록에 나오는, 서울 소재 공회 교회
2. 수복 교회 : 피난 온 교인들이 수복 후 공회로 개척한 교회
3. 인재 교회 : 우리 사회 각계의 최고 인재들이 함께 한 교회
4. 탈퇴 교회 : 공회 2인자였던 목회자가 지속해 탈퇴한 교회
5. 대형 교회 : 당시 서울 중심지에 대형 규모가 유지 된 교회
6. 가족 교회 : 백 목사님 자녀, 친인척이 서울에서 모인 교회

(서울 동문교회, 당시 대책 회의 장소다.)
1. 변방 교회 : 지금은 서울 중심이나, 당시 서울 외곽의 교회
2. 거창 교회 : 공회의 출발지 거창 출신이, 서울에 모인 교회
3. 서민 교회 : 서울의 중저층 교인이, 주로 상업을 하던 교회
4. 편한 교회 : 백 목사님의 심복급 목회자가, 주로 맡은 교회
5. 숨은 교회 : 서울의 유명 교회에 묻혔으나, 숨은 진주 교회
6. 늦은 교회 : 갈수록 저력을 보였고, 목사님 사후 빛난 교회


(35년이 지난 오늘, 다시 돌아 본다.)
백영희는 결정하기 애매한 일을 당하면 마지막 순간에는 주남선 목사님이면 어떻게 했을까 라고 생각하며 마무리했다.
나는 목사님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했더라 당시를 떠 올리면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거나 대처하지 못한 일은 없었다.
우선 사직동교회와 동문교회를 비교해 본다. 그리고 이후 오늘까지를 살펴 본다. 1 + 1 = 2, 단번에 그리고 명확해 진다.
혼자 공회 교회들을 그려 봤다. 어떤 분들은 어떤 항목을 동의하고 일부를 부동의할 듯하다. 다른 분들은 또 다를 듯하다.

그런데 요즘 세상의 과학적인 여론 조사처럼 공회의 각계각층을 고루 조사해 보면 아마 대부분 사실이라고 나올 듯하다.
시간 있으면 공회 모든 교회를 이렇게 분석해 보려 한다. 예전에 했다면 당시 진행 중인 문제에 개입처럼 되었을 것이다.
이제 세월이 지나 몇몇 관련자가 자기 건만 기억하며 회상할 듯하다. 지금은 특별한 현안들이 없어 이런 글도 적어 본다.
이런 글을 적을 때마다 공회도 모르면서 대뜸 '공회가 이런 글도 적느냐' 할 듯하다. 공회 기록을 모두 살펴 보면 좋겠다.


(공회의 탈퇴 역사들)
공회는 그 노선 그 출발 그 과정 그 지향점이 타 교단들처럼 출발 때 큰 소리를 치다 나중에 그렇고 그렇게 끝내지 않았다.
그래서 고신 안에 있을 때부터 구름 떼처럼 몰려 들었고 힘이 들어서 빠져 나갔다. 그들은 변동 했으나 공회는 지속해 왔다.
이 곳도 모든 면에서 별 것 없으나 그 성격과 추세는 역사적으로 마찬 가지였다. 환호하며 밀려들 왔고 쓸려 나가고 있다.
환호하며 오든 실망하고 떠나든 이 곳은 이 노선을 이어 가고 있다. 나가는 것은 우리들의 부족이나 성격은 예전과 같다.
공회의 탈퇴 역사는 늘 사직동교회 이름으로 살펴 보면 가장 간단하게 파악 된다. 며칠 동안 이 문제를 살펴 보고자 한다.

1988년 2월에 사직동교회가 공회를 탈퇴했다. 개척 첫 목회자 백영익, 이어진 신도범, 백태영, 장렬 목사님들이 비슷했다.
신도범 목사님은 가장 깔끔했고 그 다음이 백영익 목사님, 다른 분들은 참 다양했고 방법이나 명분도 참 다양하게 나왔다.
88년의 탈퇴는 이전의 분들이 예배당 밖으로 나간 것과 달리 예배당을 점령하고 공회 식구들을 밖으로 떠 밀어 내 버렸다.
세상 역사에서는 제국의 말기 현상으로 적어도 될 정도였다. 목사님은 과거 사건과 달리 88년의 탈퇴는 2선에서 지켜 봤다.
88년의 송용조 목사님 탈퇴가 들리자 목사님은 송용조 1인의 문제로 보지 않았다. 우선 서울 지방의 동조자를 알아 보셨다.

오늘, 한 부부가 만나고 함께 살다가 혹시 헤어 지는 일이 있다면. 그런데 믿는 가정이라면 이는 가정 교회의 분열이 된다.
오늘, 출석하던 교회와 맞지 않는 면이 있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면 이 역시 교회의 분열이다. 분열이 나쁜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를 배우고 졸업을 하면 중학교로 가는 것은 성장이지 초교 탈퇴나 퇴학이 아니다. 전학도 있다. 조기 졸업도 있다.
남이 볼 때는 탈퇴지만 하나님이 볼 때는 진학이나 조기 졸업이라야 한다. 그렇게까지 되지 않는다면 최소한 전학이 좋다.
어떤 경우라도 자퇴는 없어야 한다. 부모가 싫다고 가출하고 부부 상대가 싫어 이혼하는 것처럼 교회와 교단도 마찬 가지다.

안타까운 것은 초등학교를 6년 졸업하고 이제 중학교로 진학을 하면 되는데 학교는 붙들어 두고 학생은 자퇴하는 경우다.
붙잡는 목회자도 참 안타깝고 졸업하고 진학하는 학생은 자기의 지식과 자세에 따라 자퇴가 아닌데 자퇴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6년, 학교에 고맙고, 이제는 더 배워야 하고 자라야 하고 중고교 대학으로 진학을 하는 마음이 각장에게 참 중요하다.
간혹 대학을 가려고 인문고를 가야 할 학생이 공고를 가거나, 조폭대학교 주먹학과 양아치 전공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
사직동교회의 송용조 목사님 쪽은 공회에서 수십 년 배워 개혁주의 청교도 대학으로 진학한다고 생각하면 좋았을 뻔했다.

나는 송용조 목사님에게 교리를 배웠다. 오늘까지 그 때 배운 것으로 신학계를 상대하지만 아직은 이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
나는 개혁주의 청교도 신학과 노선이 중고교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공회는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격차가 참으로 커 보인다.
내가 맞다면 송 목사님은 고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재입학을 한 듯하다. 기초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닦는 것도 좋다.
그 분은 양심이 있고 양식도 있으며 실력은 탁월하고 무엇보다 손익 계산을 잘 하는 분이다. 아마 내심으로 다 알 것 같다.
자녀처럼 나를 상대했고, 때로는 후배로 배려해 주셨다. 그 분이 아침을 직접 만들어 주시고 마주 앉아 먹은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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