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현실

고운 말, 미운 말 - 동성 반대하는 교회에게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1.12.17
(세상 표현에 늘 가책을 받았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낮 12시 직전인가 '바른 말, 고운 말'이라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다. 1분이나 되는 짧은 시간에 핵심만 말을 했다. 들을 것도 있었고 특히 말이 거친 나에게는 '고운 말'이라는 표현이 늘 가책으로 들렸다. 또 진리를 알고 싶은 나에게 '바른 말'이라는 표현은 국문법이 아니라 성경과 교리의 정확한 표현에 독려를 했다.


(동성 지지는 나찌의 인종 청소)
동성 결혼을 반대한다는 물결이 현재 한국 교회에 가장 중심이라고 보인다. 동성 결혼 문제에는 전도를 금지 시키는 발톱을 끼워 놓았다. 제일 표면에는 동성을 가진 이들을 마구 짓밟아 되겠냐는 동정으로 포장을 했으나 그 포장을 뜯어 보면 남자를 없애고 여자를 없애고 더 나아간 인간을 없애려는 인류 말살이 줄줄이 달려 나온다. 그러니 교회가 길길이 뛰고 반대하는 것은 맞다. 신사참배나 6.25 점령기의 공산 치하를 염두에 두고 투쟁할 일이다.


(그런데 반대하는 교회가 우습다)
이미 이 곳에 몇 번 올려 진 기억이 있다.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것은 남의 자유를 뺏는 일이다. 동성을 하든 동성 결혼을 하든 그 것은 그러고 싶은 사람의 자유다. 문제는 동성을 탄압하지 말라면서 이성의 결혼에 지뢰를 까는 짓이다. 동성은 동성을 주장하고 이성은 이성을 주장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며 표현의 자유다. 서로 상대를 위협하는 일만 막으면 된다. 그런데 교회는 이런 세상의 기본을 넘어 서는 신앙의 세계를 따로 가지고 있다.

현재 교회마다 젊은 사람이 줄고 아이는 거의 없어 지고 노령화가 가속 되고 있다. 주변에 아이가 없어 주일학교가 줄어 드는 문제를 두고 주변에 아이가 없는 자체는 교회 책임은 아니다. 그러나 그 교회를 다니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서 내부 교인의 아이들조차 줄어 든다면 그 것은 환경을 탓할 것이 아니라 교회가 교회를 탓해야 한다. 또 그 아이들이 자라면서 교회 안에 남아 있지 않고 세상으로 나간다면? 그 것도 환경 탓을 할 것이 아니라 교회의 역량 부족이다. 시대나 환경을 탓할 일이 아니다.

교인들이 일찍 결혼하고 아이를 정상적으로 낳기 시작하면 주변의 사회는 고령화가 되고 아이를 볼 수 없고 연이어 청년을 볼 수가 없다 해도 교회는 산 위의 동네처럼 등경 위의 등처럼 더욱 빛이 난다. 어디나 아이들이 많을 때 교회에 아이가 많은 것과 어디라도 아이가 없을 때 교회에만 아이가 많게 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교회조차 교인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 세상처럼 고령화와 신생아의 희귀 현상이 같은데 세상에게 함께 아이를 많이 낳자거나 함께 일찍 결혼하자 라고 말을 한다면 교회가 세상과 동업을 하고 동지가 되자는 말인데 그 말 자체가 범죄다.


(동성보다 더 나쁜 것은 결혼 기피다)
도적을 나쁘게 보려면 한도 없다. 그렇다 해도 강도와 비교하면 낫다. 동성이 나쁜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들도 뻔히 알고 있다. 그들의 양심이 그들을 늘 찌르고 있다. 그래서 동성 자유를 달라고 설치는 것이다. 그런데 동성보다 더 나쁜 것은 이성 결혼을 주장하면서 이성 결혼을 하지 않는 ㄴㄴ들이다. ㄴ이 하나들면 문맥에 따라 남자나 여자 중에 하나가 되고 ㄴ을 연이어 적으면 남자 여자를 합한 개념이다. 이단과 불교 중 어느 것이 더 나쁜가? 불교와 무신론은 어느 것이 더 나쁜가? 무신론과 기독교 박멸주의를 비교하면 어느 것이 더 나쁜가? 평소 구별은 해 놓아야 한다. 기독교는 무조건 뿌리를 뽑고 없애 버리자는 것이 공산주의다. 이들은 무신론이 아니라 기독교 박멸주의다. 이들이 제일 나쁘고, 그 다음이 어떤 종교도 믿지 않는 무신론이다. 무신론자보다 나은 것이 유신론자다. 불교 유교 회교도들은 하나님을 찾지 못해서 엉뚱하게 나돌아 다니는 것이지 인간이 전부는 아니며 뭔가 있지 않겠느냐며 몸부림을 치는 이들이다. 이단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맞기는 맞는데 하나님으로 돈을 번다든지 하나님 자리에 제가 슬쩍 끼어 앉든지 아니면 아예 하나님을 밀어 내고 대신 앉는 이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알기는 알았던 이들이다.

동성 결혼을 주장하는 이들은 혼자는 안 되고 둘이라야 한다는 이들이다. 그렇다면 종교 문제로 비교하면 무신론자는 아니다. 심지어 동성을 주장하는 이들은 자기들끼리 하나는 남자로 하나는 여자로 역할을 나누어 맡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남자와 여자라는 전혀 별개의 두 종류 인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인정하고 실행까지 하는 이들이다. 그런데 여자가 남자 노릇을 하든지 남자가 여자 노릇을 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 그렇다면 동성은 이단과 같다. 그렇다면 동성을 반대하며 이성 결혼이 맞다고 말하면서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ㄴㄴ들은 기독교 박멸주의인가, 무신론인가, 유신론인가, 이단인가, 아니면 정통 교회인가? 동성을 반대하되 성경으로 고함을 지르며 동성을 반대하는 이들은 누가 봐도 정통 기독교인으로 보인다. 그들의 말은 그렇다. 그런데 그렇게 말을 하면서 정작 이성 결혼을 하지 않고 있다면 이들의 행위는 무신론자들이다. 동성자들은 최소한 유신론이나 이단 정도는 된다. 동성을 반대하는 이들 중에 20대에도 결혼을 하지 않고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는 이들은 유신론과 무신론을 넘나 드는 이들이다.

원수가 말을 해도 옳은 말은 들어야 한다. 불교가 말을 해도 자기 마음을 비우라는 말은 우리가 돌아 봐야 할 말이다. 유교가 말을 해도 부모에게 잘 해야 한다는 말은 새겨 들어야 한다. 칼빈이라 해도 아이를 가지지 못하고 세상을 뜬 것은 우리가 아쉬워야 한다. 칼빈과 루터라 해도 그들의 청소년기를 천주교에 몸 담았던 이력은 안타까워야 한다. 동성들이라 해도 그들 중에 남자가 여자로 살고 여자가 남자로 사는 이들을 볼 때 '인간은 한 종류가 아니라 남녀의 두 종류가 맞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은 우리가 알아 줘야 한다. 동성을 반대하면서 교회 안에서 끝까지 혼자 사는 이들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자나 여자 둘 중에 하나만 가지고 살아도 된다는 이들이다. 이들은 그 행동으로 남녀 결혼의 근본을 뿌리 뽑는 생을 사는 것이 된다. 바울처럼 사명이 있다면 다르지만 만일 그들이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그랬다면 이런 비판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말이 나온 김에, 이단을 비판하는 이들 중)
성경을 부인하는 기독교장로교, 한신대, 문익환 계열을 이단이라고 정죄하는 이단 전문가들을 본 적이 없다. 일반 이단들의 출발은 '성경은 정확무오하다'라고 한다. 그리고 나서 교주가 이런저런 해석을 통해 뒷골목으로 유인 납치를 하는 것이 이단들의 수법이다. 그런데 이단들을 비판 정죄하는 전문가들이 교회 안에서 성경의 정확무오를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 가장 집요하게 가장 조직적으로 반대해 온 기장측을 이단으로 정죄하는 이들은 본 적이 없다. 고신 합신 합동조차 그들과 직간접으로 한 패가 되어 움직인다. 심지어 기장과 힘을 합해 이단을 척결한다는 정도로 나온다. 이 정도면 이단 전문가는 교회 정치가들이다.

기준과 가치를 살펴 보고 구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공회는 이런 자세로 나가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존재가 되어 있다. 가까이 하면 불에 데일 수 있고, 멀리 하자니 이미 한국 교회가 어떻게 비판을 할 수 없는 기독교의 보배라고 추겨 세워 져 버렸다. 총공회 내의 공회들 사이에 이 연구소가 또한 그런 위치를 가진 듯하다. 한 교회 안에서, 한 가정 안에서도 제대로 믿어 보려면 역시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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