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에서

오늘, 이 노선에서 본 우리의 신앙 현실

5월 집회 - 여러 추억과 평가

작성자
담당
작성일
2021.04.20
공회는 '산집회'가 있다.
공회 교인인지 확인할 때 5월과 8월의 산집회 이야기로 통하면 공회 교인이다. 산집회를 모르면 공회 교회에 출석한 교인이지 공회 교인이라 하기는 어렵다. 한국 교회를 선교한 미국의 18세기 19세기 camp meeting의 한국식 개념이다. 미국은 대륙이 넓어 굳이 산으로 가지 않고 근처 숲을 찾으면 된다. 그 숲이 언덕일 수도 있고 평지일 수도 있다. 한국은 땅이 좁아 산이라야 그런 분위기가 나온다.

공회는 1957년부터 덕유산의 거창 삼봉산에서 시작하고 일자와 장소를 바꾸어 가며 2021년에도 진행 되고 있다. 주로 5월에서 9월 사이에 개최 되다가 현재처럼 5월 첫 주일 지난 월요일부터 한 주간 원칙과 8월의 첫 주일 지난 월요일부터 한 주간 원칙으로 내려 오고 있다. 공회는 바꿀 수 있는 것도 웬만하면 바꾸지 않으나 장소와 일자 자체는 더 나은 쪽으로 바뀌어 왔다.



초창기부터 지켜 나온 원칙은
1. 연례 개최 - 초기 몇 년 동안 자리를 잡을 때는 그렇지 않았으나 조기에 봄과 여름으로 2차례 고정했다.
2. 산 집회 - 생활과 세상을 아주 차단하고 지난 날을 말씀으로 고요히 깊이 들여다 보며 앞을 준비했다.
3. 한 주간 - 초기에 토요일까지 하다 주일 문제로 금요일에 마쳤다. 말씀의 연결과 깊이에 집중했다.
4. 말씀 중심 - 예배 준비를 위해 30분 정도 찬송을 하나 정작 예배는 강해 설교의 사경회로 진행된다.
5. 백영희 설교 - 초기에 이인재 김석준 백영익 이진헌의 설교도 있었으나 백영희 설교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6. 집중력 - 직장 사표와 학교 퇴학과 가정이 깨어 져도 집회의 은혜가 감당을 했고 교인의 절반은 참석했다.
7. 한 강사 - 교회가 약화 되면 '1 교회 1 예배'가 '1 교회 각종 예배'로 나뉜다. 집회도 1집회 1강사가 원칙이다.

백 목사님 사후에는
1번은, 부산공회들과 대구공회가 지키고 있고 서울공회는 조기에 중단했다.
2, 3번은, 대구공회와 부산공회2 순서로 집회의 일부 참석 또는 집회를 오가고 있다.
4번은, 부산공회들은 여전히 지키지만 대구공회는 청년 찬양을 포함 시키며 약간 흐려 졌다.
5번은, 부산공회들은 백영희 설교 복습 위주로 이어 왔고 대구공회는 설교로 바로 바꿨다.
6번은, 부공3만 거의 지켜 왔다. 부공3은 직업 환경 자체를 집회 참석형으로 가지는 편이다.
7번은, 부공3만 지켜 오고 있다.

백영희 설교 복습의 경우
부공3은 가장 확실하게 30년을 지켜 오다가 백 목사님의 자녀들이 경찰 검찰 법원에 수 없는 고소를 제기했고
2018년에 대법원의 금지를 받게 되면서 백영희 설교록이 연구소에 남긴 과제를 주제로 삼아 설교를 진행하고 있다.



공회의 산집회는
초창기 모습을 65년 계속 지켜 온다는 점에서 아마 국내 최장기 산집회 역사일 듯하다.
처음에는 목회자 또는 목회자에 준하는 몇십 명 정도가 산에서 한 주간 성경을 깊게 배웠다.
다녀 온 사람들이 도저히 혼자 듣고 지나갈 수가 없어 소리 없이 참석의 범위가 넓어 졌고 80년대는 주교생까지 넘쳤다.
1989년 5월에는 5천명, 8월에는 1만 5천명이 좁은 한 골짝에 모여 모두가 바닥에 앉아 필기하며 말씀에만 집중을 했다.

집회의 겉 모습은 인간이 강의를 하고 인간이 모든 면으로 어려움을 무릅쓰고 배우러 다닌 집회였다.
그러나 집회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사도행전 2장의 성령 역사였다. 인간 속에 성령이 직접 운영을 했다.
백 목사님 사후 오늘까지 부공3의 집회는 30여년의 재독 때도 그리고 2018년 이후의 설교 집회에도 돌아 보면 은혜였다.
감화력과 변화의 능력을 굳이 수치로 비교한다면 백 목사님 생전의 집회에 100분의 1 정도일 듯하다.

백 목사님 사후 재독 집회는 어디든지 모두 은혜로운 이야기가 넘치지만 부공3의 재독은 백 목사님 생전보다 은혜로웠다.
그리고 30년만에 재독을 강제로 막고 이제는 설교록에서 비워 놓고 오늘 우리에게 요구한 말씀을 살피게 했다.
참석의 규모도, 강단의 인도도, 참석 교인이 받는 은혜도 모든 면으로 부족하기 그지 없다. 그러나 최소한 소망을 보고 있다.
오늘 우리가 맞고 있는 2021년의 시대 환경은 초대교회도 종교개혁기도 백 목사님 생전까지도 상상하지 못했던 차원이다.

오늘의 이런 환경을 주신 주님은 역사와 지난 날 우리가 받은 말씀으로 볼 때 어떻게 깨닫고 살아야 할지를 인도한다.
이런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서 중들이 주문 외우듯 천년 만년 그대로 외우고 나가자는 곳이 천주교다.
개혁교회는 생명의 연장선에서 오늘 우리에게 새로 주시는 환경에서 우리가 받은 말씀의 인도는 어디를 향하는가?

2021년의 집회는 그 어디에서 개최가 된다 해도 기본적으로 방향이 이럴 것이다.
이런 시대적 사명을 생각하면서 공회는 '산집회'라는 자세로 오늘의 말씀을 찾고 전하고자 한다.
주님의 은혜를 구할 뿐이다. 인간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리고 인간이 넘어 설 수 없는 한계가 올 때 자기를 부인한다.
있는 힘 다하여 할 수 있는 것을 다할 때 부활 후의 40일로 표시 된다. 인간의 한계가 왔을 때 그 기간을 10일이라 한다.
50일이 지나면 오순절이다. 오늘 우리의 오순절은 50일로 오지 않고 '전력 + 자기 부인'의 그릇이다.


공회마다
5월의 산집회 은혜를 기도하며
전체 3

  • 2021-04-21 04:14
    40+10=50
    전심전력의 40일, 이후 자기부인의 10일.
    최선(40)과 한계(10) 그러면 성령세례, 성령권능.
    금번 5월 집회를 사모하며, 변화의 은혜를 구하며.

  • 2021-04-21 18:16
    계2:10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여기 10일은 평소의 준비에 이어 마지막으로 자기를 부인하게 만드는 불 같은 시험입니다. 평소 준비한 우리의 믿음에 인간적인 요소를 모두 없애 버리기 위해 벧전1:7에서 우리의 믿음을 불로 연단한다고 했습니다. 40일이란 인간의 전심 전력의 기회, 그런데 그 전심 전력 중에 인간이 들어 간 부분을 전부 없애 버리기 위해 환란을 통해 우리에게 주님만 바라 보고 주님만 의지하게 합니다. 오순절의 50일을 다시 새기며

  • 2021-04-22 05:48
    오순절의 50일, 아멘.

    40 : 죽음각오, 기다리라, 받으리라.
    10 : 전혀기도, 충만받고, 방언시작.

    모세 나이 80에 역사 성령 받고 40년간 지도.
    지금 나이 60에 역사 성령 받고 20년간 지도.

    지금까지 역사 성령을 받은 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받은 성령을 계속 충만히 유지할 자 또 몇이나 되겠는가?
    내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소원하고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내 힘으로는 안되더라 하나님이 해 주셔야만 된다고 하는
    가난한 심령을 주사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만이
    역사 성령을 다 받는 금번의 내계집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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