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회들의 역사, 모두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모두를 목회자로 만든 힘
집회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서나 교회 부흥 운동에 큰 역활을 한 것은 거룩한 집회(사경회,부흥회)였다. 집회에서 받는 뜨거운 성령과 말씀의 은혜로 교회는 성장해 왔다. 개인의 신앙의 성장에도 집회는 큰 역활을 해 왔다. 집회 없는 신앙 성장은 생각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나의 신앙 성장은 집회와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다. 나의 지역 교회들의 집회 참가열은 유별났다. 나의 모교회는 더욱 그러했다. 집회만 있다면 우리 교인들은 반드시 참석했다.
많은 집회, 많은 말씀, 많은 은혜를 받았으나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지만 그래도 집회는 기다렸고 즐거웠고 은혜롭고 행복했다. 나의 신앙 초기 첫사랑에 빠져 은혜 받던 집회를 생각해 보는 것도 아름답고 은혜로운 추억이다.
(*기록으로 기억하는 참석했던 집회들)
1958.12.25- 창북 한동희조사
1959.11.16- 중앙(창동) 홍근섭목사 계시록10-13장, 아가서, 환란
1960. 2. 8- 개명 이재순조사 눅2:41- 행9:1- 수5:1-
1960. 4.25- 삼봉산 백영희조사 고후13:5, 벧후1:1-
1960. 9.12- 삼봉산 백영희조사 행1:5- ,2:1- 성령의 영감
1960.11.16- 개명 백태영조사 엡4:17- 고후13:5- 벧전3:
1960.12.26 창북 김병도조사 마2:1- 유1-25 마9:1-
1961. 2.20- 중앙 김현봉목사 창3:1- ,히12:1- ,마16:13-
1961. 3.13- 무월 이병규목사 마1-7,13,14장 강해
1961. 4.24- 삼봉산 백영희조사 (나의 불참)
1961. 9. 삼봉산
1961.11.13- 중앙 백영희목사 롬8:12-,딤후3:12-,골2:1-
1961.12.18- 양혜원 백영익조사 고후1:12-시102:1-,아가서
1962. 2.26- 무월 백태영조사 롬1:18- ,8:26- ,딤전6:15-
1962. 4.23- 삼봉산 백영희목사 마6:5,5:13, 창12:1-
1962. 9. 삼봉산
1962.12. 3- 중앙 백영희목사 창1:1- 창조,인론
1963. 1.28- 도평 백영익조사 마4:1- 천국, 성경해석법
1963. 4.29- 삼봉산 백영희목사 창4:1- 노선
1963. 5.13- 양혜원 이인재목사 딤후2:20- 벧전1:11- .2:1-
1963. 8.26- 삼봉산 백영희목사 벧전1: ,2:1-
1963.12:16- 웅양 이인재목사 벧전2:1-, 빌1-4장
1963.12.30- 개명 백영익조사 요3:1- ,고후1-4장
1964. 1.20- 무월 백영희목사 마13:1- 비유
1964. 2.17- 중앙 백영희목사 고전6:12- 요일 1-5장
1964. 4.27- 삼봉산 백영익조사? 롬5:16- 사35:3- 막5:1-
1964. 7.27- 위산 백태영조사 롬7:14-, 마25:1- ,중생영
1964. 8.24- 삼봉산 백영희목사 계1-2장
1965. 2.8- 개명 ? 눅16:19- 요일3:9- 사49:6-
1965. 4. 삼봉산
1965. 8.23- 삼봉산
1965.12.27 개명 김효순집사 출애굽기 강해
초기에 김병도 조사님이 봉산교회서 인도하시다가 맹장 수술을 한 집회, 김현봉 목사님이 위천 수승대에서 인도하신 집회, 강사는 삭발하고 검은 무명 두루마기를 입고 설교하시다가 파리채로 파리를 잡기도 하며, 웃옷을 전부 벗고 강대상 위에 앉아 건강한 자세를 보이기도 하셨으며, 밤중에 찬송하다가 꾸중을 듣기도 했고, 머리 기룬다고 꾸중을 듣고 집에 오자마자 삭발했으며, 가을 햇살에 붉은 능구렁이를 친구들과 잡기도 했던 수승대 집회, 백목사님이 참석치 않고 등산복인지 군복인지 입고 강사로 나타나「감사합네다」를 잊지 않도록 증거한 젊은 이진헌 목사님이 인도한 삼봉산 집회를 확인하지 못해 유감스럽다.
우스운 일화도 수없이 많다. 삼봉산 집회를 혼자 도시락 들고 걸어 가다가 경찰이 간첩인가봐 도시락까지 조사하던 일, 마지막 새벽 집회를 밤중에 마쳐 아무리 걸어와도 날이 새지 않아 친구와 주상 어느 도로 가 나무 밑에서 자고 온 일,
삼봉산 집회 강사의 기념 사진을 친구가 찍고 싶어 강사에게 요구했으나 강경하게 사절하시므로 구덩이를 파서 만든 강사 전용 화장실을 다녀 오는 모습을 몰래 찍으려니 어쩔 수 없어 포즈를 취해 주시던 일, 그 조그마한 바랜 사진을 자랑하다가 그만 분실해서 아쉽다. 어느 누군가가 보관하고 있을런지.
무월에서는 제실을 우리 숙소로 정해 주어서 얼마나 떠들다가 쫓겨날 뻔도 했고 어떻게 집회 밥맛이 좋아 먹다 보니 간장 만 남기에 간장까지 다 마시고 깨끗이 청소하던 일, 개명교회 집회 가니 김대수권찰님 작은 방을 숙소로 정해 주어 얼마나 떠들다가 변소에 가니 변소 안에 돼지가 꿀꿀거리며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으니 겁이나서 혼이 났던 일, 집회 때는 점심을 주지 않아 배고파 죽을 지경인데 개명교회서 점심 때마다 고구마를 삶아 주어 맛있게 먹던 일,그 고구마보다 더 맛 있는 것은 아직 먹어 보지 못했다. 그 고구마 먹으며 깊은 산중이지만 처음 맛보는 성도들의 사랑에 여기가 천국이구나 생각하기도 했다.
부모님들이 싫어하시는 집회, 가는 날 아침에 불쑥 집회 간다고 알리고는 쌀 2되 퍼담아 나선 집회이지만 집회는 은혜로웠고 즐겁고 행복했다. 그 은혜 속에서 자라온 것이다.
수많은 집회서 듣기만 하고, 오늘까지 집회에서 말씀을 증거해 보기는 두호동교회와 성림교회 두 번 뿐이니 지독히도 못난 종인가보다 생각하다가도 나야말로 아무데도 안나가고 교회 목회에 충실한 종이라고 오히려 자랑하기도 하니 역시 제 잘난 맛에 사는 우스운 인간인가 보다.
아무튼 집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내린다. 집회 다니다가 끝날이 왔으면 좋겠다. 듣는 집회라도 말이다.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나 처음 다니던 집회 귀하고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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