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목사님의 설교를 옮기는 목회자들의 방법론들 - '짜깁기설교는?'
설교는 순전하고 신령한 젖이라야 한다 - (백목사님께 받은 말씀, 어떻게 전하나)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밀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듯이, 오늘도 말씀은 교회와 성례, 그리고 설교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성육신 되어서 우리 가운데서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신다.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났던 것같이 오늘은 기록된 계시인 성경과 이를 증거하는 설교를 통해 역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하나님의 얼굴을 뵙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예배이다. 설교는 오늘 이 시대 우리에게 주시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 메세지이다.
설교가 예배의 중심이 되며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개신교의 특징이다. 기록된 말씀이 성경이며 해설 적용되는 말씀이 설교라 할 수 있다.
설교가 말씀이 되기 위하여는 그 내용과 중심이 선지 사도들이 전한 그리스도의 말씀이어야 하고 설교자나 듣는 자가 다 겸손하고 순수하고 진실하게 전하고 들어야 한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 설교자의 인격과 언행과 성령의 감화를 통하여 듣는 자에게 친히 역사하는 신비로운 말씀의 사역이기 때문이다.
목회는 말씀이다. 오늘의 말씀은 설교이다. 설교는 오늘의 말씀의 소통이며 이 시대를 향한 말씀이다. 설교는 기록된 계시의 말씀을 깊이 읽고 상고하여 그 본 뜻을 찾고, 그리고 오늘의 언어로써 현대인에게 듣고 깨닫고 받고 지키고 인내로 열매 맺도록 효과적으로 전하는 말씀과 현대인의 중보자이다
2000년 전 주신 말씀을 오늘 우리에게 향한 말씀이 되게 거룩한 수고를 지불하며 충성하는 것이 설교자이다.
말씀의 순수성을 보수하며 새 시대, 새 문화에 대치하면서 가장 성실히 봉사하는 자로 배고픈 양을 먹이고 목마른 양을 마시우며 병든 양을 치료하며 인도하며 섬기며, 양들로 즐겨 먹고 온전히 소화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얻어 충실하게 성장하도록 봉사하는 영양사, 요리사로 섬기는 것이다.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그 설교가 얼마나 성경적이냐 하는데 있고 얼마나 성령의 감동이 함께 하는 설교냐에 있다.
또 설교는 계속적인 자기 고백이다. 듣고 깨닫고 믿고 알고 경험한 진리 말씀 그대로 먼저 살고 교인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들을 때마다 필요한 대로 새롭게 은혜되게 성령이 역사하신다. 예배, 말씀에는 반드시 은혜가 있다.
이렇게 성경 말씀에 충실한 설교와 성령의 감동이 충만해야 참된 교회가 된다.
설교자는 언제나 성경에 충실하고 성경 말씀을 섬기는 자세로 임할 것이며, 설교 듣는 교인은 이를 위하여 기도하며 설교를 오늘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나의 기도의 응답으로 받는 신앙적 자세가 있어야 한다
말씀은 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만남의 현장이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와 사건들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인격으로 나타나 말씀하신 가장 귀중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오늘은 말씀이 성경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신다. 성경을 읽는 자, 전하는 자, 듣는 자 안에서 성령이 역사하여 말씀으로 말씀되게 하신다. 말씀 자체에 생명력이 있고 재창조의 능력이 있어 구원의 기적이 일어나고 영육이 강건해지고 복을 받는 기적이 일어난다.(히4:12, 살전2:13)
나는 성경 설교 말씀에 대해 위와 같은 사상과 목회철학으로 설교하는 한 설교자를 만났다. 그는 옛날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처럼 유력한 신학자요 설교자요 목회자며 철학자이다.나는 그 분을 K K 목사라고 부른다.
그 분은 여행 안한 곳이 없고 읽지 않은 책이 없고 모르는 음악,미술,체육이 없다. 그래서 만물박사 같고 도 통한 사람 같다.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나에게 40여권의 책으로 마음과 눈을 넓혀 준 고마운 분이다. 우리는 다 가보고 다 읽어보고 경험해 보고 알 시간적,물질적 여유가 없는 짧은 인생이다.
남이 가보고 읽어보고 경험해서 성경적 시각으로 전하고 기록한 것을 읽고 듣고 어느 정도라도 안다는 것은 삶의 지혜이다. 그러므로 이 분을 만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감사한다.
언젠가 실제로 만나 감사할 기회가 왔으면 좋으련만 좁은 땅에서도 그리 쉽지는 않다. 위에 설명한 설교론은 거의 그 분의 글에서 인용 짜집기한 것이다.
우리는「짜집기」한 설교라는 말을 많이 듣고 또 하고 있다. 설교자가 성경만 읽고 기도만 하여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회의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전한다면 참 순수한 설교일 것이다.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여기에도 탈선의 위험은 너무나 많으며, 이런 설교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사실은 이런 설교자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처음부터 듣고 전하는 객관적 복음이기 때문이다. 객관적 복음이 주관적 복음이 되는 것이다.
읽고 듣고 전하지만 남의 설교가 아닌 내 설교라야 하고 분명 내 설교이지만 틀림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야 함으로 어려운 것이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정통 보수 개혁 신학자들과 설교가들의 주석, 강해서, 설교집, 예화집 등을 읽는 것은 유익하다.
문제는 내 말씀으로 소화시키지 않고 표절 짜집기하여 설교를 하기도 하고, 또 전부 도적질하여 베끼고 복사하여 모방 흉내내며 팔아먹는 설교를 하는데 있다. 짜집기 설교한다고 비난하는 자들이 대게 여기에 속하는 자들이다. 큰 도적이 작은 도적을 나무라고 고발하는 격이다.
그리고 설교는 강연이나 강의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이므로 설교자가 성경만 읽고 기도만 하든, 참고서적들을 읽든, 선지 사도들이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증거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실행함으로 먹고 소화하여 양분을 취하여 건강하게 살고 그 양분을 젖으로 자녀들, 양들에게 먹여 주는 것이 바른 설교이며 목회이다.
하나님의 말씀만 먹고 내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 대로의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만 젖으로 나와 양들이 먹고 양들도 말씀 대로의 사람이 되고 예수 닮은 인격과 언행의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 목회며 설교인 것이다. 곧 목양과 양육이 목회며 설교이다
책 읽는 시대도 서서히 지나가고 인터넷 시대이다. 쏟아져 나오는 정보, 지식, 말씀, 설교, 자료들을 download, upload 잘하고 또 복사하기, 본떠두기, 붙이기, 붙여넣기 또 저장하기, 불러오기 잘해야 하는 바쁜 시대이다.
성경도, 기도도 사라져 가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녹음기 우상이라고 부르짖던 주님의 종의 책망이 컴푸터 인터넷 우상이라는 책망으로 크게 들리는듯 하다.
아무튼 짜집기, 모방이 판을 치는 삯꾼, 절도, 강도 이리의 시대라면 병든 시대이다. 아무리 외식, 잡식, 혼식을 해도 말씀을 가려 먹고, 아무리 기도로, 짜집기로, 모방으로 설교를 한다 해도 말씀 대로 성장한 자기 인격과 언행과 설교에서 나오는 순전하고 신령한 젖, 말씀이라야 한다. 이론은 쉬지만 실제는 어려운 것이다.
나는 설교론을 가르치고 책을 쓰는 설교학자들의 설교를 듣고 싶어 한다. 이론대로 설교를 하는가 싶어서다. 체육 해설가들이나 감독 코치가 선수보다 실제로는 못하면서 고함만 질러대는 격이기 쉽다.
만날해도 어려운게 설교며 목회인 것 같다. 운전과 목회, 설교는 완전해야만 한다고 늘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가 나고 병이 들고 탈이 나기 때문이다.
부요 속의 가난이란 말처럼 말씀의 홍수 속에서 목말라 죽어가는 것은 아닐까? 말씀을 너무 먹어 소화불량으로 교만하여 입맛 밥맛 다 잃고 병들어 죽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입맛 밥맛이 꿀맛 같은 사람이 제일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다.
설교를 듣는 데는 네가지가 있다. 예배시간 직접 참여하여 보고 듣는 것과 비디오 방송 등 동영상으로 듣는 것, 카세트 오디오로 듣는 것, 읽어서 듣는 것이다. 읽어서 듣는 것이 제일 은혜 받기 어렵고 예배시간 직접 보고 듣는 것이 제일 은혜받기 유리하다.
그래서인지 주보에서도 제일 인기 없어 읽지 않는 것은 지난주 말씀요약들이고 인터넷 홈패이지에서도 제일 인기 없는 것은 목사 설교, 칼럼인 것 같다. 설교가 싫은 것은 목사도 싫은 것이며 하나님도, 구원도 싫은 것이다.
성경은 목사 장로 등 교회 직분자들을 영광의 직분(롬11:13, 고후3:7-11,18, 8:23, 벧전5:1,4)이라고 말하지만 오늘은 가장 무시 당하는 직분으로 추락하는 것 같아 서글퍼진다. 무시, 멸시, 업신 여김을 받는 자들의 허물이 더욱 크겠지만.
호화찬란한 짜집기의 명수, 모방 흉내내는 앵무새, 배우, 도적질하여 말씀 팔아먹는 삯꾼, 거짓선지자보다는 순수한 젖으로 양을 먹이는 선한 목자가 이제라도 될 수는 없을까?
오늘까지 실패한 신앙, 실패한 목회, 실패한 설교, 이제라도 바로 믿고 바로 살고 바로 전하고 바로 먹일 수는 없을까? 오늘의 실패를 성공으로, 징계를 축복으로, 그날의 수치를 영광으로 이제라도 바꿀 수는 없을까?(요엘2:12-14) 오 주여 !
이제라도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도 돌아오셔서 모든 것을 변화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서로 돌아와 만나는 자리가 교회요 말씀이요 설교이다.
영광의 말씀, 설교, 직분, 교회를 사랑하던 첫 사랑이 그리운 것은 첫 사랑을 잃은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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