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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627(26공과) 38년된 병자

공과
작성자
주교
작성일
2021.01.16
설교 : 82-06-27(26공과)
본문:요한복음 5장 5절∼9절
제목:38년된 병자
요절: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 5:6)

(원문)
원문은 공과책 및 구 게시판의 공과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과 원문은 부산연구소 측의 고소 때문에 무제한 제공이 중단 되었습니다.


(참고설명)

공과의 내용분류

이번 공과에서 가르치는 중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공과의 대지 1, 2, 3을 내용별로 분류하여 대지 1을 서론, 대지 2, 3을 본론 1, 2, 3과 결론으로 나누었습니다. 분류된 형태는 공과 원문과 다르나 이렇게 하는 것이 공과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유리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공과의 원문 설교는

82. 06. 20. 주일오전, 오후
82. 06. 23. 3일 밤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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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요약

서론 : 우리 구원을 위한 표적역사

본론 : 공과에서 가르치는 세 가지(병 나은 순서, 방법)

1. 소망과 의뢰를 바꾸라
1) 소망을 구걸에서 병 낫는 것으로
① 38년 된 병자의 모습
② 오늘 우리의 모습
2) 의뢰를 피조물에서 주님으로
① 38년 된 병자의 모습
② 오늘 우리의 모습

2. 주님 의뢰와 소망으로 네 가지를 초월하라
1) 병자의 네 가지 핑계
① 가장 중환자
② 자신 무능
③ 협조자 없음
④ 방해만 있음
2) 주님을 의뢰하여 네 가지 초월
3) 우리가 깨달을 이치

3. 세 가지 명령에 순종하라
1) 첫째순종: 일어나라
2) 둘째순종: 자리를 들어라
3) 셋째순종: 걸어가라

결론 : 세 가지의 결과(병 나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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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설명

성경본문 설명

공과 설명을 위해 성경본문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성전에 들어가는 문 중에 양문이라는 이름을 가진 문이 있고, 그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고, 그 못 옆에 솔로몬의 행각이라는 별관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여러 종류의 많은 환자들이 성전을 출입하는 성도들에게 구걸을 하면서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거기서 기다리는 것은, 가끔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서 물을 움직이는데 물이 움직인 후에 제일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나음을 받게 되기 때문에 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 첫째 목적이었고 또 다른 곳보다 성전에 출입하는 사람들이라 선한 마음을 가져 구제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구제도 받기를 겸해서 많은 환자들이 그 행각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성전으로 지나가시면서 거기 있는 많은 환자들을 보았는데 그 중에 병이 제일 중하고 오래된 38년된 환자를 찾아가셨습니다. 가셔서 그의 병이 오래 된 것을 아시고 말씀하시기를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이렇게 물으시니까 38년된 병자가 대답하기를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까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이것이 본문에 기록된 간략한 내용입니다.

서론 : 우리 구원을 위한 표적역사

본문에 기록된 38년된 병자가 나은 이런 일들을 ‘표적’이라고 합니다. 표적이란 하나님이 하신 초인간적인 기적의 역사인데 그 기적 속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시는 이치를 담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시는 이치를 기적을 통해서 나타내는 것을 ‘표적’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초자연, 초인간, 초과학적인 일들은 다 표적이라고 할 수 있고 그 표적이 가르치는 실상은 우리 성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인가 구원 이루어 가는 이치를 가르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표적 역사를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많은 기적의 역사들을 연구해 보면 그 하나하나가 전부 우리가 알아야 할 구원의 이치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기적들을 단순히 초자연, 초인간, 초과학적 역사라는 기적의 껍데기만 보고 그 기적 속에 알맹이가 들어있는 표적으로 보지 못하면, 즉 그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타내시려는 중요한 구원의 이치를 보지 못하면 그 기적 역사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 모든 역사, 모든 사건은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 구원의 이치를 가르치는 말씀이며 38년 된 병자가 나은 이 사실도 역시 그러합니다.

따라서 본문에 기록된 38년된 병자가 주님 만나 병이 낫게 된 그 표적을 통하여 그 실상인 우리들에게 가르치는 이치가 무엇인지를 깨달아 구원을 이루어야 이 말씀이 복음이 되지 그렇지 않고 껍데기로만 알고 지식으로만 알면 이 말씀은 자타를 정죄하는 율법이 된다는 것을 두렵게 기억해야 합니다.

본론 : 공과에서 가르치는 세 가지(병 나은 순서, 방법)

이번 공과에서 가르치는 중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는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을 만나서 병을 고침 받게 되는 순서요 방법이며, 동시에 우리 성도들이 주님을 만나 우리에게 있는 여러 가지 인간병을 고치는 순서와 방법이기도 합니다.

1. 소망과 의뢰를 바꾸라

1) 소망을 구걸에서 병 낫는 것으로

① 38년 된 병자의 모습
38년 된 병자가 그곳에 누워있는 목적은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병을 고치기 위한 것입니다. 동시에 구걸도 하기 위한 것입니다. 병 낫는 것이 주목적이고 구걸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거기 있는 모든 병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가니까 이 목적이, 소망이 변해버렸습니다.

38년 된 이 병자가 오랜 세월을 같은 생활을 되풀이하며 병자로 그곳에 살고 있었지만 원래 목적한 병은 고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그곳에 갈 때는 병을 고치려는 욕망과 노력으로만 가득 찼었지만 막상 가보니 병 고치는 것은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병 고치려는 소망을 가지고 왔지만 막상 병은 고치지 못하고 세월만 갔고, 그러다 보니 세월이 갈수록 병 낫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졌고, 그러다 보니 병을 고쳐야겠다는 소망은 점점 고칠 수 없다는 절망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반면에 구걸생활은 점점 익숙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럽지만 어쩔 수 없이 했던 구걸인데 그 생활이 오래 계속되다 보니 면역성이 생겨 나중에는 구걸에 대한 부끄러움도 없어지고 오히려 그것이 자기의 당연한 생활이 되면서 더 많은 구걸을 바라는 소망으로 자리 잡고 그 소망이 점점 커져갔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만났을 때 그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우리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38년간이나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사람들 생각에 우문 같은 질문을 하신 것은 우문이 아니라 바로 이 병자의 잊어버리고 있는 원래의 소망을 일깨워 그 병을 고치주시기 위한 한 순서였던 것입니다.

② 오늘 우리의 모습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를 다 사함 받고, 의를 입어 의인이 되고, 하나님을 모신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영생하는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하나님 같이 온전하고 거룩한 사람이 되는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한 것이 예수 믿는 목적이요 소망인데, 이것이 신앙생활인데 오늘날 대부분의 믿는 사람들이 이 소망은 다 잊어버리고 예수 믿어 세상 복 받아 없어질 세상, 두고 떠날 세상에서 잘 살게 되는 그것을 목적하고 그것을 소망하고 사는 것을 가리켜서 구걸에 소망을 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이 예수 믿어 공부를 잘하게 되고, 가난한 사람이 예수 믿어 부자가 되고, 직장이 없던 사람이 예수 믿어 직장을 가지고, 가정에 우환이 있던 사람이 예수 믿어 가정에 평안을 얻고, 몸이 병들었던 사람이 예수 믿어 병 고침을 받고... 이런 것들이 믿음에 필요한 한 과정이고 또 예수 믿어 받는 복이기도 하지만 예수 믿는 궁극적 목적은 그런 것이 아닌데, 예수 믿는 목적은 죄로 인하여 병든 마음, 병든 몸, 죄 때문에 병든 마음과 몸의 잘못된 삐뚤어진 행동과 생활을 고쳐 온전한 사람을 만들고 하늘나라를 준비하는 것이 예수 믿는 목적인데,

신앙생활을 한다 하지만 세상에서 살아가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죄로 인한 모든 병을 고쳐 온전한 사람이 되겠다는, 하늘나라의 소망을 이루어가겠다는 원래의 이 목적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현실에 피동되고 현실에 안주하여 현실의 사람, 세상 사람, 세상으로 만족하고 세상을 소망하고 세상에서 잘살아 보려는 사람, 세상을 건설하여 세상에서 이름을 떨쳐보려는 사람 이런 사람으로 자기도 모르게 소망이 바꾸어진 이것이 바로 38년된 병자와 같이 병 고치려는 소망이 구걸로 바꾸어진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바꾸어진 소망을 이제는 예수 믿는 원래의 소망으로 찾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2) 의뢰를 피조물에서 주님으로

① 38년 된 병자의 모습
병 낫는 소망이 구걸하는 소망으로 바꾸어진 것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것이 의뢰가 바꾸어지는 것입니다. ‘의뢰’라는 말은 무엇이든지 그것을 의지해서 그 도움을, 그 혜택을 입어서 살고 있는 것을 가리켜서 의뢰라 합니다. ‘의지’라는 말은 혜택을 입지는 않았어도 마음으로 의지해서 든든한 그것을 가리키는 말이니, 의뢰는 의지와 다른 말입니다.

38년 된 병자가 처음에 가졌던 소망은 인간들을 의뢰하는 구걸생활이 아니었습니다. 병을 고쳐 떳떳하게 자기 힘으로, 자기 노력으로 살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오래 지나도 병을 고치지 못하게 되니 병 낫는 소망 대신 구걸하는 것으로 소망이 점점 바꾸어지게 되었고 동시에 구걸을 주는 사람들을 의뢰하는 것으로 그 의뢰가 바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곳은 다른 곳보다 하나님을 찾아 성전에 오가는 사람들,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이고 구제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니까 구걸하기도 좋고 구걸도 잘 되었을 것이고,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의뢰는 점점 강해져 갔던 것입니다.

병든 몸을 고쳐 자기 힘으로 떳떳하게 세상을 살아보려던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안면을 살피며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사람들을 의뢰하는 사람으로, 사람들을 의뢰하는 구걸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도 아닌, 자기의 노력도 아닌,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이 피땀 흘려 노력해서 마련한 남의 것을 얻어먹는, 그것을 의뢰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만났을 때의 38년 된 병자의 모습이었고 오늘날 대부분의 우리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② 오늘 우리의 모습
오늘 예수 믿는 우리들이 죄로 인한 모든 인간병을 고쳐 온전한 사람이 되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그 나라를 건설하는 이 소망으로 신앙생활 하지 아니하고, 예수 믿어 세상 복 받아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입고 등 따시고 배부르게 사는, 혹은 세상을 잘 건설하여 세상에서 자기 이름을 떨치려는 이런 구걸의 소망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그에 대한 의뢰의 대상은 필연적으로 인간, 피조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소망이 병 낫는 것에서 구걸로 바뀌면 의뢰의 대상이 하나님에서 피조물로 바뀌게 되는 이것은 필연적인 것입니다.

사람, 돈, 공부, 실력, 기술, 지식, 학벌, 문벌... 이런 것들이 한 말로 말하면 다 피조물들인데, 이런 것들이 신앙생활에 필요하고 또 있어야 할 것들이지만, 이것들을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알고 원래의 소망인 죄로 인하여 병든 자기의 마음과 몸을 고치고 하늘나라를 건설하는 이용물로, 도구로 삼아 사용하면 귀한 보배가 되는데, 그렇지 않고 이런 것들을 하나님을 대신하는 의뢰의 대상으로 삼으면 그것이 바로 38년 된 병자가 구걸하기 위하여 사람들을 의뢰한 것과 같은 것이며, 이것을 다르게 말하면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구걸에서 병 낫는 것으로 소망을 바꾸는 동시에 인간을 의뢰하고 피조물을 의뢰하여 그것의 혜택으로 살던 생활에서 하나님 한 분만을 의뢰하는 생활로 신앙생활이 바꾸어져야 이 말씀이 복음이 되어지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 주님 의뢰와 소망으로 네 가지를 초월하라

1) 병자의 네 가지 핑계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시기 위해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실 때 병자가 한 대답은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내려가나이다’ 했습니다. 병자의 이 대답을 분석해보면 네 가지인데, 그것은 38년 된 병자로서는 당연한 대답이었고 그가 현실적으로 당면한 엄연한 사실이었습니다. 병자의 핑계적인 네 가지 대답을 살펴보면

① 가장 중환자
38년 된 병자는 거기 있는 모든 병자들 중에 가장 병이 중환 환자였습니다. 이것은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많은 병자들 중에 38년 된 이 병자가 가장 중환자였고 그래서 예수님께서 찾아가셨습니다. 그는 그 중에서 가장 중환자였습니다.

② 자신 무능
동시에 그는 가장 무능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중환환자니까 가장 무능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자기 병에 대해서 이 병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불쌍하게 보여서 구걸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그 중에서 가장 무능한 사람이었습니다.

③ 협조자 없음
또한 그를 돕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가장 중환 환자라도, 그래서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어도 누군가 도와만 주면 병을 고칠 수 있겠는데 돕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병자를 물에 넣어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협조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④ 방해만 있음
그러면서 방해하는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방해하는 그들이 방해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들도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그것이 이 병자에게는 방해였습니다. 아무도 없으면 시간이 얼마가 걸려도 못에 들어가면 되는데 자기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 버리니까 결국 그 모든 사람들이 자기에게는 방해자들이었습니다.

2) 주님을 의뢰하여 네 가지 초월

38년 된 병자가 대답한 네 가지는 그가 당면한 엄연한 현실이었습니다. 그것은 이 병자의 힘으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그는 병 낫는 소망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 만나기 이전까지에 해당되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가장 중한 환자, 가장 무능, 협조자 없는 것, 방해만 있는 것이 병을 낫지 못한 이유였고 핑계가 되었지만 주님을 만난 이상 그 모든 것은 상관이 없었습니다. 이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38년 된 병자 앞에 오신 주님은 전지전능하신 주님이었습니다. 주님을 믿고 의뢰하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면 능치 못할 것이 없었고, 결국 38년 된 병자는 주님으로 네 가지를 다 초월하고 고침을 받았습니다.

3) 우리가 깨달을 이치

38년 된 병자는 오늘 믿는 우리를 가리킵니다. 우리 각자 자신이 바로 이 38년 된 병자와 같은 병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병 낫는 소망을 잊어버리고 구걸하고 있는 우리들이며, 하나님 의뢰를 버리고 피조물을 의뢰하고 있는 우리들이며, 입으로 말은 하지 않아도 속으로 네 가지 핑계를 대면서 인간병은 고치지 아니하고 구걸생활, 세상생활로 만족하며 살고 있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여기서 돌아서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 자기를 돌아보고 죄로 인하여 병든 자기 마음과 마음의 모든 작용, 몸의 모든 행위, 모든 생활을 고치려고 작정하고 시작해보면 병자가 당면한 네 가지와 같은 것들을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네 가지를 한꺼번에 만나는 경우도 있고 한두 가지씩 만나는 경우도 있으나 어쨌든 인간병을 고치려고 해 보면 네 가지 종류의 장애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38년 된 병자가 그랬듯이 이 모든 것은 주님 만나기 전에 해당되는 일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이 문제이지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나고 나면 이런 방해물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없는 가운데서 모든 것을 만드신 주님,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의 심리계 활동계, 모든 공간계 방향계를 다 주관하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에, 찾아오시는 주님을 배척하지 아니하고 영접하여 주님을 믿고 주님을 의뢰하여 주님 말씀에 순종만 하면 38년 된 병자가 고침 받았듯이 우리 모든 인간병을 다 고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표적입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 신앙생활에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자신들입니다. 우리가 믿지 못하고, 믿는다고 하나 진실되게 믿지 아니하고, 말로는 믿으면서 실제 생활에는 믿지 않고, 자기와 세상을 부인하지 못하고 매여 있는 우리 자신 스스로의 문제 때문에 항상 비참하고 가련한 병든 생활 구걸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도 말씀도 신실하여 믿고 말씀대로만 하면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지고야 마는 것입니다. 믿음생활은 다 이러합니다.

3. 세 가지 명령에 순종하라

38년 된 병자가 주님 앞에서 네 가지 핑계를 댔을 때 주님이 세 가지 명령을 하셨고 병자가 순종해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지 않아도 병자가 핑계를 댈 때 병자로 하여금 주님 말씀에 순종하도록 주님이 많은 설명을 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명령하시고 병자가 순종하여 고침 받음 세 가지 명령을 살펴보면

1) 첫째순종: 일어나라

제일 먼저 일어나라 했습니다. 38년 동안 병들어 있어 한 번도 일어나 보지 못한 병자였습니다. 38년 동안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일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일어나라는 명령이 얼토당토않은 말씀이지만, 명령하신 분이 주님이기 때문에 순종하니까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는 것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일입니다. 보이는 피조물이 전부인줄 알고 피조물과 관계된 일만 전부인줄 알았던, 그래서 그런 일만 했던 것이 주님 만나기 이전의 병자의 병든 생활이었습니다. 세상이 전부였고 세상에 대한 일만 알았고 그 일만 해왔던 것이 주님 만나기 이전의 우리들의 병든 생활이었습니다. 이런 병든 사람에게 이제는 세상일이 아닌 하늘나라에 속한 일, 피조물이 아닌 주님 명령에 순종하는 일, 주님 말씀 주님 법칙을 지키는 이 일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병을 고침 받는 첫 순서입니다.

다 알지 못해도, 믿어지지 않아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세상 법칙이 아닌 하늘의 법칙, 절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일단 순종하는 것이, 실제 자기 현실에서 말씀대로 실행하는 것이 일어나는 생활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생활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일어나는 생활입니다. 힘이 들어도, 아파도, 어려워도, 손해를 봐도, 마음이 상해도 말씀대로 일단 순종하는 것이 일어나는 생활입니다. 일어나면 병은 고쳐지기 시작합니다.

2) 둘째순종: 자리를 들어라

자리를 들어라 했습니다. 38년 동안 앉아있던 그 자리, 자기를 얹어놓았던 그 자리, 자기가 얹혀있던 그 자리, 자기를 들고 있던 그 자리를 이제는 자기가 들라는 것입니다. 주님 말씀 순종하여 자리를 드니까 자리가 들렸습니다. 자기를 얹어놓기만 했고 얹혀있기만 했지 들어 보려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그 자리를 주님 명령 순종하여 드니까 들렸습니다.

주님 만나기 전, 주님 없이 살던 과거의 모든 생활은 얹혀살던 생활입니다. 세상에 얹혀살고, 환경에 얹혀살고, 입장에 얹혀살고, 형편에 얹혀살고, 현실에 얹혀살던 생활입니다. 다시 말하면 환경의 사람, 형편과 입장의 사람, 현실의 사람으로 살던 생활입니다. 현실의 주인이 되어 현실을 다스리지 못하고 현실에게 다스림을 받는, 현실에게 피동된 현실의 종으로 살던 것이 주님 만나기 전 병자의 병든 생활이었는데 이제는 그 모든 생활을 들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현실의 주인이 되어 현실을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현실에 피동되지 말고 현실의 능동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흘러 내려가는 물결을 따라가는 생명 없는 죽은 자와 같이 살지 말고 물결을 거슬려 올라가는, 현실의 모든 마찰을 극복하는 역항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산 자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과거에는 두려운 현실이 오면 두려워했고, 슬픈 현실이 오면 슬퍼했고, 괴로운 현실 오면 괴로워했고, 원망할 현실 오면 원망했지만, 그렇게 안 살 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주님이 앞에 계시니 주님 의뢰하고 주님 명령에 순종하여 두려운 현실이 와도 주님 명령이면 담대하고, 천하 없는 슬픈 현실이 와도 주님 명령이면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만나도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는 생활을 이제는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못했지만 주님을 만난 이후에는 주님 명령에 순종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병이 고쳐졌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인간병을 고치는 순서요 방법입니다.

3) 셋째순종: 걸어가라

걸어가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일어나는 생활인 말씀대로 사는 생활을 시작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오는 현실의 모든 어려움을, 마찰을 주님을 의뢰하고 주님 말씀 순종하여, 현실의 종이 되지 말고 현실의 주인이 되어 현실을 능동으로 극복을 하고, 그리고 이 생활을 계속해 나가는 것입니다. 어떠한 현실이 닥쳐와도 이 생활을 중단하지 말고, 후퇴하지 말고 계속 전진해서 나아가는 것이 걸어가는 생활입니다.

신앙에 중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계속이라는 말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는 생활, 현실에 피동되지 않는 생활을 한두 번 하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생활을 계속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걸어가는 것은 이 생활의 계속을 말하는 것입니다. 같은 현실의 반복이 아닌 갈수록 점점 어려운, 험난한 고난의 현실이 와도 말씀대로 순종하는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걸어가는 생활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불가능했지만 주님 만난 이후에는 자기와 세상을 부인하고 순종만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병 고침을 받은 후 고침 받은 사람으로 점점 튼튼해지는 길입니다.

결론 : 세 가지의 결과(병 나은 결과)

38년 된 병자가 주님 만나기 전, 병 낫기 전에는 거기 있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불쌍하고 가련하고 비참하고 희망 없는 절망의 사람이었지만 주님 만나 병을 고치고 난 다음에는 가장 기쁜 사람, 행복된 사람, 영광되고 존귀한 사람, 희망이 넘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가장 행복이, 기쁨이, 존귀 영광이, 소망이 여기 있는 것을 말씀합니다. 예수 믿어 받는 복이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큰 복은 죄로 인하여 병든 마음과 몸의 모든 행위, 병든 모든 생활을 고치고 사람을 고쳐 하나님의 형상대로, 온전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이것이 가장 큰 기쁨이요 행복이요 영광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고 모든 신앙생활의 노력할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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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단순성에 대한 1600년대 기록.
11597 | 신학생 | 2022.04.23
신학생 2022.04.23 0 308
11507
김기수 - 서부교회의 대표적 교인, 전도의 생애 (22.8.29. 내용 일부 수정)
11507 | " | 2022.04.03
" 2022.04.03 0 446
12074
비밀글 개인 정보 일부 비공개 조처. 22.8.19
12074 | 서기 | 2022.08.19
서기 2022.08.19 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