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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319(12공과) 십자가

공과
작성자
주교
작성일
2021.01.15
설교 : 78-03-19(12공과)
본문 : 마태복음 16장 24절~25절
제목 : 십자가
요절 :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5)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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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1. 구원은 우리의 영을 구원하는 것과 우리의 몸과 마음을 구원하는 것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영은 죄값을 받은 것도 단번이요 죄값을 면한 것도 단번이다. 그러나 몸과 마음으로 된 육은 평생 살아가며 매 현실마다 해당되는 부분이 차례로 죄값을 면하고 의로 변화되어 가는 것이니 그 횟수가 수도 없이 많다. 택한 우리들은 사죄와 칭의와 중생의 생명을 받아 믿는 사람이 되는데 이때 우리 속에 영이 먼저 살아난다. 영이 살아난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불택자들은 그 영이 살아나지를 못하기 때문에 그들의 몸과 마음은 신앙생활을 시작할 수도 없다.

2. 우리의 영은 단일성이며 나눌 수 없는 불가분의 존재이다. 그래서 죽을 때도 단번에 죽지만 또한 살아날 때도 단번에 살아난다. 그러나 몸과 마음으로 된 육은 수많은 요소가 모여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구성 요소들이 말씀대로 순종하여 의의 기능을 가지게 될 수도 있고 또 죄를 지어 죄의 기능을 가질 수도 있다. 그 몸과 마음의 기능들이 평생토록 수없는 기회를 통하여 그 기능 하나 하나가 만들어진다. 의로 만들어진 기능은 이 세상에서 영생을 하게 된다. 육은 마음과 몸을 말한다. 따라서 육의 구원은 심신의 구원이니 곧 심신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개별 기능들이 말씀대로 순종할 때 그 기능들이 개별적으로 의의 기능이 되어 구원을 받게 된다.

3. 이렇게 우리의 심신은 기능들이 개별적으로 구원을 받기 때문에 우리 기독자는 오늘 살아 가고 있는 이 세상 기간동안 우리의 심신 요소들을 개별적으로 살려나갈 수 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우리 심신이 원죄와 본죄로 인하여 다 죽어 있었다. 그러나 믿은 이후, 우리에게 새로 닥치는 모든 새 현실에서 우리는 이미 죽어 있던 심신의 기능들을 살려낼 수가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닥쳐오는 모든 시간들은 죽은 것을 살려낼 기회이니 매 현실의 시간들은 귀중한 것이다. 그리고 현실의 종류가 다양한 것은 우리가 가진 여러 가지 기능들을 살려내기 위해서 합당한 현실을 주님께서 만들어 주시고 계신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께서 어떤 현실을 주시든지 감사함으로 받아 우리의 심신을 살려나가는 일에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현실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살려나가는 구속을 입으려 할 때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닥치게 되고 또 최종적으로는 죽음의 고난이 오게 된다. 이것을 가리켜서 '자기 십자가', '자기 고난', '자기 죽음'이라고 한다. '십자가의 고난'이란 다른 것 때문에 고통당하고 죽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모시고 내어주지 아니하려고 당하는 고통이다. 또 진리대로 살고 진리를 내어주지 아니하려다가 당하는 고통이다. 또 죄짓지 아니하고 의로 살려고 하다가 세상이 주는 고난과 죽음을 당할 때 그것을 십자가 고난이라고 한다. 이렇게 십자가 고난을 당해도 주님과 진리와 의를 내어주지 아니하고 범죄하지 아니하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다. 십자가를 지고 가다가 우리 심신의 요소가 죽게 되면 그 심신의 기능은 영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무궁세계에서 영과 함께 영생하고 하늘나라에서 영광의 봉사로 영원히 행복을 누린다. 이렇게 된 우리는 만물의 기쁨의 대상으로 영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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